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이 돌아오는 일요일 11월 1일 새벽 2시를 기해 종료된다. 이에 따라 토요일 할로윈날 잠들기 전 시계바늘을 1시간 빠르게 조정하면 편리하다. 예를 들어 밤 9시에 취침한다면 시계를 밤 8시로 변경하면 된다. 정확히는 새벽 2시에 시계를 새벽 1시로 조정해야 한다.
지난 3월 서머타임 시작으로 1시간 앞당겨진 시간을 다시 정상 시간으로 돌려놓는 것이다. 혹자는 3월에 뺏긴 1시간을 11월에 되찾는다고도 한다.
이로써 해가 뜨고 지는 시간도 1시간씩 빨라진다. 10월 31일 콜로라도 오로라 지역의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27분, 일몰 시간은 오후 5시 58분이었지만, 11월 1일 일요일은 일출 오전 6시 29분, 일몰 오후 4시 56분으로 변경된다.
원래 서머타임은 ‘여름에는 해가 길고 겨울보다 일찍 일어나 생활하면 해가 떠 있는 동안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더 적은 양초가 소모된다.’라는 밴저민 프랭클린이 발상을 내었지만, 시계를 조정하자고 한것은 아니었다.
최초로 일광 절약시간의 개념 시작은 1905년 영국의 윌리엄 윌렛 이란 사람이 골프를 더 많이 치기 위해 개발하여 저서를 발간하고 현대의 서머타임 기틀을 잡았다.
제1차 세계 대전 중에 일광절약시간은 전쟁 중에 연료를 절약하고 군수물자 제조를 빠르게 하려는 목적 등으로 이용되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자 많은 나라가 일광 절약시간 제도를 폐지하였다.
미국은 1918년 3월의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의 마지막 일요일까지 일광 절약 시간을 실시하였으나, 1919년 이후에는 의회에서 이를 폐지하였다. 이후 또 한 명의 골프광이었던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다시 실시하게 하였다.
미국과 캐나다는 2007년부터 일광절약시간제 기간이 늘어나 각 시간대의 지역 시간 기준으로 3월의 두 번째 일요일 오전 2시에 시작하여 각 지역 시간대 기준으로 11월 첫 일요일 오전 2시에 해제하도록 바뀌어 지금까지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