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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2021년
마지막 콜로라도 순회 영사업무 성료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이 2021년 마지막 콜로라도 지역 순회영사 업무를 실시했다.
지난 18일과 19일(일) 양일에 걸쳐 오로라의 쌍둥이 빌딩 1층에서 실시된 영사업무 서비스는 여권 140건, 공증 73건, 재외국민 4건, 증명서 115건, 국적 51건, 가족관계등록(호적) 8건, 병역 6건, 여권사본 5건, 공인인증서 4건, 범죄경력 1건, 운전면허 1건으로, 총 408건을 처리하였으며, 다녀간 민원인은 229명으로 지난 6월에 비해 다소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민원업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이번 영사업무는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돼 접속 자체가 어려웠으나 한 두 시간 후 서버가 재게 되기도 했다.

지난 18일과 19일 콜로라도를 방문한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행정직원들이 영사업무를 처리하고 있다.(사진 이현진 기자)

이렇게 많은 민원인들이 몰린 데에는 수개월간 기다려왔던 민원을 동시 접속한 경우가 많은 것도 문제였지만, 덴버, 오로라, 콜로라도 스프링스 등 콜로라도 각 지역을 비롯해 와이오밍 영사업무까지 동시에 진행된데다 특히, 국적이탈 신고가 올 해 12월 말까지 만료되고, 복수국적 이탈신고도 내년 3월말 이전까지 접수해야 하는 등 이번 순회영사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또한 영사업무와는 별도로 순회영사를 방문한 한인들에게 담당 영사가 방문, 재외국민선거등록을 접수받았다. 이렇게 한국 국적을 가진 한인이 재외국민선거 등록을 마치면 내년에 치뤄지는 한국 대통령 선거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게된다.
오로라시에 거주하는 임모씨는 “국적이탈 관련 신고의 경우 한글을 잘 모르는 자녀들도 한글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많은 업무에도 불구하고 서류접수를 직접 도와주고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잘 마치고 왔다. 먼 타지에서도 고국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는 영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공로패를 전달하는 국승구 민주평통 회장과
이원강 영사 (사진 이현진 기자)

한편, 이원강 영사는 오는 2022년 2월 임기를 끝으로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어 콜로라도 순회 영사가 마지막 업무가 되었다.
이에 수고해준 이원강 영사를 위해 콜로라도주 평통 덴버협의회, 콜로라도 한인회, 남부콜로라도 한인회로부터 3개의 공로패 및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원강 영사는 “최근 격리면제서 발급 업무량 증대로 인해 업무량이 폭주하여 장거리 순회영사 추진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콜로라도 동포 여러분들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순회영사를 실시하였다. 민원업무 하나하나를 대할 때마다 국민 한 분 한 분을 대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임하였는데 이렇게 콜로라도 한인 단체에서 공로패 및 감사장을 받으니 너무 감사하고 황송할 따름이다. 함께 영사서비스를 해주신 5분의 행정직원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 덕분이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성실히 임할 것이며 그동안 격려해주신 콜로라도 한인 여러분들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기원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순회영사업무가 끝나고 본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순회영사팀 (사진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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