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전선이 남서에서 북동 방향 콜로라도를 관통함에 따라 덴버, 볼더 인근 지역에 겨울 폭풍주의보가 월요일 새벽 6시까지 발효됐다. 산간지역에 1피트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낮은 온도와 습도는 콜로라도 산불 진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25일 오전 7시까지 이스트 트러블섬 화재(East Troublesome fire)는 서울시 면적(149,600에이커)보다 넓은 192,560에이커에 피해를 주었으면 1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그랜드 카운티 브렛 슈로틀린 보안관은(Brett Schroetlin) 이번 화재로 노부부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전했다. 희생자는 라일 힐더먼(Lyle, 86)과 그 아내인 메릴린(Marilyn Hileman, 84)으로 두 사람은 대피 명령이 내려져 지인들이 대피를 권유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오랫동안 살아온 집을 떠나기 싫다며 남았다가 참변을 당했다.
10대 때인 1952년 결혼한 이 부부는 1970년대 전 재산을 털어 그랜드 카운티 로키산 자락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68년 동안 근면 성실함으로 평생을 함께 살아왔다.
I loving memory, Lyle and Marylin Hileman. Your family loves you and misses you, and will go forward with the love, dedication, kindness, and strength you taught to us. pic.twitter.com/iNyrBVDDUL
— Taebear :: PalehornTea (@PalehornTea) October 23, 2020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트위터에 슬픈 마음을 전하며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의 글을 남겼다.
I’m extremely saddened to learn that two people have now died in the #EastTroublesomeFire. My heart goes out to the family and friends of Lyle and Marilyn Hileman.
— Governor Jared Polis (@GovofCO) October 24, 2020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눈은 일요일 밤까지 계속되다가 월요일 아침 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