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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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산불 피해’ 캐나다에 외국 지원 이어져

국경 맞댄 미국 외에도 유럽·남아공·호주 진화 요원 파견

사상 최악의 산불 사태가 진행 중인 캐나다에 외국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캐시 호컬 미국 뉴욕 주지사는 8일 산불 진화를 위해 뉴욕주 환경국 소속 산림관리원들을 캐나다 동부 지역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또한 호컬 주지사는 캐나다가 소방관의 파견도 수용키로 했다고 소개했다.

뉴욕주에 앞서 캐나다 동부 국경과 맞닿은 메인주와 뉴햄프셔주 소속 소방관이 캐나다에 파견되는 등 이미 수백명의 미국 소방관이 캐나다 산불 진화를 돕고 있다.

상원 다수당인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톰 빌색 농무장관에게 캐나다 산불 진화를 도울 연방 요원의 수를 두 배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기후변화는 실제 벌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후 위기에 대해 장단기적 대책을 세우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화재 진압을 위한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트뤼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향후 기후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른 지역 국가들도 캐나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프랑스와 포르투갈, 스페인이 280명 이상의 소방관을 캐나다에 보낸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호주, 뉴질랜드도 산불 진화를 위한 요원을 파견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산불로 380만 헥타르(3만8천㎢)의 국토가 소실됐다. 남한 면적(약 10만㎢)의 3분의 1을 넘는 규모다.

특히 산불로 주요 인프라가 차단된 동부 퀘벡주에서는 1만2천600명의 주민이 피난길에 올랐다.

퀘벡주 정부는 일부 산불은 진화했지만, 아직도 133개의 산불을 끄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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