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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더 총격사건 용의자 21세 아마드 알리사로 밝혀져

22일 콜로라도 볼더 식품점 킹수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 1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콜로라도 알바다 거주 21세 아마드 알리사(Ahmad Alissa)로 확인됐다고 볼더 경찰서장이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아마드는 10건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볼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가 끝나는 즉시 볼더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된다고 마이클 검사가 전했다.

아마드는 AR-15로 추정되는 소총을 들고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아마드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아무 말 없이 맨 앞에 있던 여성을 쏘았고, 마트 안팎으로 총을 난사했다고 한다. 2시 40분경부터 경찰과 대치상황이 이어졌고, 경찰 특수기동대(SWAT), 연방수사국(FBI) 등이 투입되어 3시 30분경 오른쪽 다리에 피를 흘리며 경찰에 체포됐다.

총격 신고가 들어오자 가장 먼저 출동한 에릭 텔리(51)경관은 총격으로 사망했다. 에릭은 2010년부터 볼더 경찰로 일했으며, 일곱 자녀가 있는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총격의 다른 피해자는 20세~65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격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콜로라도 알바다 거주 용의자 아마드 알리사(Ahmad Alissa, 21세),(사진제공=볼더경찰)

아마드는 시리아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사건 현장에서 30마일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었다. 데일리 비스트와 인터뷰한 그의 형제는 아마드는 편집증이 있었고, 매우 반사회적인 성격으로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애틀랜타 총격 사건이 일어난 지 엿새 만에 다시 끔찍한 사고가 발생해 미국 사회는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콜로라도 주지사는 볼더에서 일어난 일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아픈 사건이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망자 명단
1Denny Stong, 20세
2Neven Stanisic, 23세
3Rikki Olds, 25세
4Tralona Bartkowiak, 49세
5Suzanne Fountain, 59세
6Teri Leiker, 51세
7Eric Talley, 51세
8Kevin Mahoney, 61세
9Lynn Murray, 62세
10Jody Waters, 65세
볼더 식품점 총기사고 사망자 명단(제공=볼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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