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추정 백인 여성
경찰은 지난 8월 31일 오후 1시 45분경 폴섬가(Folsom Street)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팻말을 자전거에 달고 가는 12세 소년을 폭행한 여성의 몽타주를 공개하며 제보를 요청했다.
볼더에 거주하는 소년은 집 앞뜰에 꽂혀있는 트럼프 재선 지지 팻말을 자전거 뒤편에 매달고 동네 길거리를 달렸다. 이때 반대편에서 오는 파란색 스쿠터(moped)를 탄 20-30대로 보이는 백인 추정 여성과 마주쳤다. 처음에는 서로 지나쳤으나 여성이 트럼프 지지 팻말이 부착된 것을 발견하자 유턴해 소년에게 다가갔고, 소년의 머리와 팔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가격하며 팻말을 뺏으려 했다. 소년은 찰과상을 입었으나, 팻말은 뺏기지 않았다.
소년은 7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자전거에 팻말을 단것은 어떤 갈등도 바라지 않고 내가 생각하는 바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려 했을 뿐인데,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폭행한다는 사실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에 금발 갈색 머리 백인 여성으로 추정되며, 청바지에 청셔츠를 입고 갈색 재킷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용의자에 대한 제보는 케빈 마플스 형사(303-441-3345)에게 하거나 온라인(https://bouldercolorado.gov/police/submit-a-crime-tip)을 통해 할 수 있다.
확실한 범죄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최대 1,000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