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콜로라도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자동차 배기가스 제어장치인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볼더 경찰은 절도범들의 집중 타깃이 되는 모델을 발표했다.
가장 많은 촉매변환기 절도 대상 차량은 토요타 프리우스, 혼다 엘리먼트, 혼다 CRV, 지프 체로키로 나타났다. 이 중 2005-2009 연식 2세대 프리우스가 절도범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데 이 시기에 출시된 프리우스 모델은 촉매변환기가 플래티넘, 로듐 등 값비싼 금속 재료 구성돼 있어 이를 업체에 넘길 경우 1,000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현재까지 볼더 경찰이 집계한 촉매 변환기를 포함한 자동차 부품 절도 건수는 약 694건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도로 옆에 주차된 차량의 절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볼더지역의 경우 풋힐스 파크웨이, US 36번과 28가, 30가, 93번 하이웨이와 브로드웨이, 아라파호 애비뉴, 아이리스 애비뉴, 캐년 대로를 상위 절도 지역으로 분류했다.
볼더 경찰은 도난 방지를 위해 촉매 변환기에 영구적으로 표시되는 도난 방지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차 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밝은 장소나 보안 카메라가 보이는 안전한 장소에 주차해야 자동차 절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