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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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더에서 주말동안 대규모 파티 및 난동에 경찰 진압나서

지난 6일 토요일 밤, 콜로라도 볼더시에 위치한 유니버시티 힐(University Hill)에서 약 500명에서 최대 800명까지 되는 학생들이 거리에서 대규모 파티를 진행했다. 이 집단행사는 6일 낮 오후의 평화로운 모임 및 파티로 그친 것이 아닌 술에 취한 수백명의 학생들이 난동을 피우기 시작하면서 점차 격화되었다. 새벽까지 계속된 난동으로 지역 주민들은 불안함에 떨어야 했다.

볼더 경찰은 당일 볼더시 10번가와 펜실베니아 애비뉴 부근에 통제 불가할 정도의 인파가 모여들었으며,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볼더 카운티는 코로나19 방역 옐로우 규제를 받고 있는 상태로 10명 이상의 개인 모임은 허용되지 않는 상태이다.

경찰은 이른 오후부터 파티를 종료하고 군중을 해산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수법을 시도했으나 사태가 고조되기 시작하자 경찰들조차 군중을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주변 지역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볼더 경찰서장에 따르면 군중 속에 있던 젊은 이들이 맥주 병, 돌, 그리고 부피가 큰 물건들을 마구잡이로 던지며 세 명의 경찰관들에게 경상을 입혔다고 한다.

난동의 피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토요일 사건으로 인해 폭동을 일으킨 일부 학생들이 인근 지역 차를 뒤집고 유리창을 부수는 등 수천불 이상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으며, 소수의 인근 주민들이 공중으로 발사된 폭죽 등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했다. “지난 밤 사람들이 한 행동은 위험하고, 이기적이었으며, 사실상 범죄적이었다”고 목격자들은 진술한다. CU(University of Colorado) 볼더의 일부 학생들은 “사실 놀랍지도 않다. 대학 기관들과 카운티가 자신들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코로나 판데믹 기간동안 분출하지 못했던 불만을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표출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볼더 경찰은 지난 토요일 폭력시위 이후 24시간 동안 약 750건 이상의 제보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양한 정보원으로부터 이 같은 정보를 입수했으며 볼더 경찰과 CU 볼더 경찰 조사팀이 이들을 조사중이라고 발표했다. CU 볼더 측은 폭동에 개입했던 일부 학생들에 대한 퇴학 조치를 경고하기도 했다.

“이런 종류의 폭동 및 난동은 현장을 직접 녹화해서 체포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한 볼더 경찰 관계자는 “그 동안 수사했던 그 어떤 사건들보다 지역사회에서 많은 SNS 를 통한 동영상 제보들이 쏟아졌다”며 폭동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을 모두 찾아내기 위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경찰이 수집한 당일 집단행사에 모인 이들의 사진과 영상에는 수백명이 마스크 없이 근접해 있는 모습, 차량 전복 현장, 거리에 흩어진 쓰레기, 장갑 순찰차 파손 등 광범위한 재산 피해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수사관들은 우선 파티에 참가했던 이들 중 범죄행위 및 폭행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진술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역 사회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폭동이 이 지역을 휩쓸고 간 다음 날 7일 새벽, 난동의 현장에 처참히 남겨진 쓰레기들과 맥주 캔들, 폭죽더미 등 지역 사회를 폐허로 만든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거리로 나온 학생들의 모습이었다. 인근 주민과 학생들은 일요일 오전, 너나 할 것 없이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집 밖으로 나와 조용히 봉사했다. 많은 이들의 협동심으로 오전 10시 즈음, 폭동이 휩쓸고 간 마을의 모든 쓰레기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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