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의 신적 속성들
하나님의 전지, 전능, 영원하신 모든 신적 속성들을 다 가지시고 역사 하신다.
1) 성령 하나님은 전지하시다. 고전 2장10-11절에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고 통달하시느니라”
2) 성령 하나님은 어디나 계신다. 시편 139편 7절에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성령은 동시에 모든 믿는 신자들의 마음 속에도 거하신다(요14:17).
3) 성령 하나님은 전능하시다. 스가랴 4장 6절에 “힘으로도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도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4) 성부와 성자와 동등하시다. 마태복음 28장 19절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성령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동등한 하나님으로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그분들과 구별되는 존재로 밝히고 있다. 다시 말씀드리면 제3위로 계시면서 그의 독특한 방식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계신다. 또한 성경은 성령님이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나오신다(Proceeds)는 말씀은 어떤 유출되는 것으로 이해하거나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오시기 때문에 그분보다 열등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다만 성부와 성자 하나님과의 관계를 표현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성령 하나님은 바로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함께 한 하나님이시면 동시에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존재하시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한 위가 되신다.
이처럼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가 되신 성령 하나님은 신성을 가지신 분이시며 또한 무한하고 완전한 지, 정, 의를 가지신 분이시다. 이 성령 하나님께서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또 다른 보혜사가 되신다고 말씀 하시고 있다.
참 위로자가 되시는 보혜사 성령님
보혜사란 말은 헬라어(Paraclete)를 영어로 음역한 것이다. 이 말이 신약성경에 5번 나오는데 모두 사도 요한의 기록들에 나타난다(요한14:16,26; 15:26; 16:7; 요일2:1) 등이다.
보혜사에 대하여 나타난 성경 다섯 구절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은 함축된 진리를 알 수 있다. 1) 보혜사는 아버지께서 주셨다(요14:16) 2) 보혜사는 아버지께로 나오신다(15:26) 3) 보혜사는 또한 아들이 보내신다(요15:26; 16:7). 4) 보혜사는 그의 제자들과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 위해서 오셨다(요14:16,17). 5) 보혜사는 그리스도를 증거 하기 위해서 오셨다(요15:26) 6) 보혜사는 세상을 책망하신다(요16:8)
사도 요한은 그가 쓴 복음에서는 보혜사란 말을 두 가지 면에서 사용한다. 요한복음서에는 보혜사를 위로자(Comforter) 되신 성령님을 대신하는 말로 사용한다. 요한일서에는 보혜사를 대언자, 변호자(Advocacte) 되신 예수님을 대신하는 말로 사용한다. 그러므로 보혜사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또 다른 보혜사되신 성령님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다.
보혜사를 생각할 때 보혜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먼저 깨닫게 될 때 그 보혜사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또 다른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신 의미를 알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육신하셔서 이 땅에 오셔서 요한일서 2장 1절의 말씀과 같이 우리의 죄 용서를 위하여 하나님께 중재하는 우리의 대언자와 변호자가 되셨다.
또한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승천으로 말미암아 이 지상 사역을 마치시고 주님의 제자들을 고아처럼 두지 아니하시고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 위하여 또 다른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셨다. 그리고 부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시는 그 사역을 계속 감당하고 계시는 것이다(롬8:34).
이것을 볼 때 우리는 보혜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과 그 불변하신 약속을 생각할 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은 우리의 죄를 대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 앞에 대속하시고 또한 그 사역을 근거로 우리의 죄를 변호하여 주신 변호자, 대언자 되신다. 또한 우리 예수님께서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시면서 동시 보혜사 성령님을 이 땅위에 있는 성도들의 심령 속에 영원토록 거하신다. 우리 안에에 거하신 성령님은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시고 위로하여 주시고 평강을 주시는 보혜사 성자, 성령 하나님께 우리는 감히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성도에게는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혜사가 되신다는 것은 너무 감격스러운 진리이다. 결코 우리는 들판에 외로이 서 있는 갈대가 더 이상 아니다. 홀로 서 있는 갈대에 불어오는 바람은 갈대를 꺾고 마는 성난 바람이 아니라 고요함 속에 평안과 포근함을 주면서 갈대의 친구가 되신 봄바람은 바로 인간 갈대의 보혜사 성령님이 되시는 것이다.
보혜사되신 예수님과 성령님은 성도들을 인생의 들판에서 갈대처럼 고아처럼 외로이 두지 아니하시고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도우신다는 사실에 우리는 새삼 큰 용기와 큰 감격과 큰 삶의 의지를 가질 수 있다.
보혜사는 “도움을 주는 자”, “위로해주는 자”, “대변자”, “옆에 서 있는자” 등으로 번역 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보혜사되신 우리 성령님은 1) 약할 때 “붙잡아 주시는 자”이시며 2) 곤란을 당할 때 “상담자가 되시고” 3) 환란을 당할 때 “위로자가 되시며” 4) 무지할 때 “교사”가 되어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