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콜로라도 뉴스병원 도주 환자, I-25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

병원 도주 환자, I-25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

spot_img

엘로핑 예방 위해 병원 보안 및 관리 체계 강화 필요

지난 14일 저녁, 론트리(Lone Tree) 인근에서 한 남성이 병원을 도주한 후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오후 5시 30분경 고속도로 I-25 남쪽 방향 차선에서 발생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고 발생 지역인 Lincoln Light Rail Station과 I-25의 남쪽 방향 교통에 큰 영향을 미쳤다. 라이트레일 운행은 한동안 중단되었으며, 경찰 조사와 사고 수습을 위해 I-25 남쪽 차선도 몇 시간 동안 폐쇄되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론트리에 위치한 Sky Ridge 메디컬센터에서 경찰의 보호 하에 입원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병원에서 이탈(일명 “엘로핑”)하여 도주를 시도했으며, 병원에서 가까운 Lincoln 라이트레일(Light Rail) 역 선로에 진입해 열차 운행을 방해했다.

라이트레일 역 근처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발견했으나, 그는 경찰을 피해 남쪽으로 달아났다. 이후 그는 철책을 넘은 뒤 고속도로로 진입했고, 도로를 건너려던 중 지나가는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교통사고 직후, 응급 구조대가 출동해 남성을 다시 Sky Ridge 메디컬센터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사망한 남성의 신원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사건과 관련해 병원 측과 경찰은 남성의 병원 도주 과정 및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병원에서 어떤 이유로 보호 중이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며, 병원과 협력해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론트리 경찰은 목격자 및 사고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남성이 왜 도주했는지, 병원 측의 관리 부주의는 없었는지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엘로핑은 주로 병원에서 환자가 치료나 보호 조치가 필요한 정신과 병동, 응급실, 요양병원 등에서 자주 발생하며, 환자 본인과 타인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플로리다의 한 정신과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30대 남성이 병원을 탈출한 뒤 근처 강에서 익사한 사건이 있었다. 이 남성은 중증 우울증과 자살 충동 증세를 보이던 환자로, 병원에서 안전 조치를 강화하지 않아 병원을 빠져나가 사고로 이어졌다.

엘로핑 환자는 보호와 치료가 필요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무단 이탈로 인해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위험을 초래한다. 예를 들어, 정신과 환자는 자살 시도, 치매 환자는 길을 잃고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엘로핑 환자가 공공장소로 나가면 타인에게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를 무단으로 건너거나 철로에 진입해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도로교통사고, 열차 운행 중단 등 2차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엘로핑은 환자와 사회 모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만큼, 예방 및 관리 체계의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spot_img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중요한 최신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 타임즈 신문보기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