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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쓰면 더 절약…엑셀 에너지 시간별 요금제 시범 도입

가정용 전력사용 오후 3시~7시 피해야 절약

엑셀 에너지는 콜로라도 전기 요금 변경안을 발표하며, 전력 피크시간대를 피해 야간이나 주말에 전기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2025년까지 콜로라도의 대부분의 가정용 고객에게 새로운 요금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8일(화요일) 밝혔다.

3개의 시간대별의 새로운 요금 정책은 주중 전력 피크 시간대인 오후 3시에서 7시 사이에 킬로와트시 당 17~28센트,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후 1시까지 10센트,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14~19센트로 요금을 차등 부과할 계획이다. 현재는 겨울에 킬로와트시당 12.5센트, 여름에는 13.6센트의 고정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새로운 시간대별 가격 책정 시스템을 선택한 가구는 15분마다 전기 사용량을 알려주는 ‘스마트 계량기(Smart Meter)’가 설치되는데, 설치 전 가입자에게 통보한다.

새로운 요금 제도는 4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하지만 스마트 계량기를 원하지 않는 가입자는 겨울과 여름 각기 다른 요금제를 부과할 계획이다.

엑셀 에너지는 2050년까지 콜로라도에서 탄소 없는 전기생산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콜로라도에서 가장 큰 석탄화력발전소인 푸에블로(Pueblo) 동쪽에 있는 코만치(Comanche) 발전소의 가동도 줄일 계획이다.

전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화석연료 사용은 기후 온난화를 악화 시켜 악천후, 화재 및 홍수를 발생시킨다. 이런 이유로 엑셀 에너지는 친환경 대체 에너지로 풍력발전이나 태양열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밤에 식기 세척기를 사용하거나 주말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후 3시에서 7시 사이에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용 제품으로는 식기 세척기, 오븐, 건조기, 세탁기 등 공랭식 제품이다.

엑셀 에너지(Xcel Energy Inc)는 미네소타주에 본사를 둔 미국 유틸리티회사로 콜로라도를 비롯해 미네소타, 미시간, 위스콘신,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텍사스 및 뉴멕시코에서 370만 명 이상의 전기 고객과 210만 명 이상의 천연 가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엑셀이 추천하는 전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추천 방법이다. 

  • 밤에 식기 세척기를 실행
  • 주말에 의복 세탁 및 건조
  • 주말에 주요 음식을 오븐에 굽고, 주중에는 음식을 데워서 요리
  • 온도 조절 장치를 더 높게 설정하여 여름철에 에어컨 사용 줄이기
  • 에어컨 및 열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온도 조절 장치 설치
  • 오후 3시 이전에 에어컨 사용 종료
  • 요리할 때는 작은 팬이나 더 빨리 가열되는 구리 바닥 팬을 사용
  • 냉동식품은 조리 전 해동
  • 가스를 사용해 밖에서 고기 굽기
  • 야간에 전기차 배터리 충전
  • 사용하지 않을 때는 컴퓨터 및 기타 전기 장치 끄기
  • 여름에는 집의 열을 줄이기 위해 커튼과 블라인드를 닫기
  • 겨울에는 커튼과 블라인드를 열어 낮에는 열을 높이고 밤에는 닫아 열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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