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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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인플레 둔화 통계에 “옳은 방향…정상화엔 시간 걸려”

“물가, 내년 말까지 정상화에 훨씬 더 가까워지길…하락 확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 미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겼음을 시사하는 물가 지표가 발표되자 “우린 해야 할 일이 더 많지만, 상황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노동부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백악관 연설에서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 노동부는 이날 11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7.1%, 지난달보다 0.1%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작년 12월 이후 최소폭 상승으로, 전문가들의 당초 전망치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의 물가상승 속도가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유소 휘발윳값은 1년 전보다 낮아졌고, 절반의 주유소는 갤런당 3.09달러 이하에 판매된다”며 “이는 소비자에게 쉴 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미 소비자들에게 직접 와닿는 대표적인 품목인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갤런당 평균 5달러를 돌파하며 치솟았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TV, 중고차, 장난감 같은 품목도 가격이 내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재임 중 1천5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이 중 75만 개가 제조업”이라며 “지난 몇 달간 물가보다 임금이 더 많이 올랐다”고 자평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우리가 더욱 안정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난관에 부닥칠 수 있다. 우린 어떤 것도 당연시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나의 경제 계획이 효과를 내고 있고,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나의 목표는 경제 성장을 해치지 않으면서 물가 인상을 통제하고, 노동시장을 탄력적으로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물가가 정상화하는 시점에 대한 질문에 “내년 말까지 (거기에) 훨씬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면서도 “(지금) 그런 예측을 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가가) 계속 하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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