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오로라시 쌍둥이 빌딩 컨퍼런스 룸에서 민주평화통일 덴버협의회(회장 국승구)의 상반기 정기회의가 열렸다.
이 날 민주평통 덴버협의회는 대한민국 정세에 빼놓을 수 없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의 전략적 관계유지 및 이익갈등, 무역갈등, 체제대립, 이념대립,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에서 바이든 행정부로 넘어가면서 변화하는 미국 사회 내 정세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한 한국은 미국과 혈맹으로 맺어진 동맹 파트너이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파트너쉽이 될 수도 있어 한국도 전략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들이 오고갔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 동맹 국가들과 서로간의 차이점에 초점을 맞춰 전략적으로 현명하게 잘 대처하자는 의견들도 제기되었다.
정기회의에서 덴버협의회의 국승구 회장은 “현재 상반기 19기에는 4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활동중이다. 지난 해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많은 행사들을 개최하지 못해 아쉽고 앞으로 활동하게 될 20기의 출범시에는 모든 자문위원들이 모두 힘을 합쳐 열심히 활동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이 날 논의된 의제들은 한반도 평화교육의 현황과 과제 및 제 3세계 평화 교육, 그리고 탈냉전 이후 평화교육의 변화 등에 대한 것들이었다. 한반도 분단현실을 직시하고 통일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위해 교육 시스템의 세분화와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북한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폭넓은 이해로 평화 프로세스로의 방향을 유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가오는 덴버협의회의 일정들로는 노래 경연대회, 브이로그 공모전, 평화토일 골든벨, 그림 공모전, 그리고 다가오는 6월 12일에 개최될 청년통일 두드림에서 오로라시 국제이민사업부의 후원하에 궁중 한복쇼, 통일 토크쇼 등을 진행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덴버협의회는 작년 말 민주평통 자문회의 의장인 대통령 표창 수여를 받기도 했다. 덴버 협의회는 처음에는 샌프란시스코 협의회 소속 덴버 지회로 출발했다가, 지난 2007년 제 13기부터 협의회로 승격했다. 특히 최근 19기 자문위원 모집에서는 만성 지원미달에서 탈피, 신규자문위원 선발에 가시적 위상 개선효과를 거두기도 했었다.



당일 행사에서는 보궐 위촉장 수여식과 우수 자문위원상도 수여식도 진행되었는데, 미리 자문위원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김현주 자문위원, 이미옥 자문위원, 그리고 최희영 자문위원이 상금을 전달받았고, 보궐 위촉장은 켈리 킴 자문위원에게 전달되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협의회의 예산 및 결산보고를 마치고 폐회 선언 후 준비한 식사를 나눠먹으며 그 동안 자주 만나 전하지 못했던 소식 및 근황을 주고받았고 당일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