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9일 여행경보를 4단계 최고 단계로 격상하고 모든 해외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11일 3단계를 발동한 지 8일 만이다. 미국이 세계 모든 지역에 여행을 금지하는 4단계 발동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4단계 경보는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여행 경보로, 전쟁지역, 경제공황 지역, 심각한 질병이 발생하는 지역이 대상이다.
지금까지 4단계 경보가 발령된 곳은 북한, 이란,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시리아 등 10여 개 나라와 멕시코와 터키 일부 지역, 중국, 한국 대구 지역이었다.
국무부는 이번 경보를 발효하면서 해외에 무기한 안전하게 머무를 생각이 아니면 즉각 귀국편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해외 거주 중인 미국인은 모든 국제 여행을 피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여행 경보는 4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1단계 일반적 사전 주의, 2단계 강화된 사전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