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하루 만에 이탈리아와 중국을 제치고 코로나19 감염환자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
존스홉킨스대 26일 오후 5시 30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확진자 529,093명 중 미국이 83,507명으로 중국보다 2만 명, 이탈리아보다 3만 명 정도 더 많다. 사망자도 천명을 넘어서 1,201명을 기록 중이다.
주지사 명령으로 콜로라도 전지역에 자택격리령이 내려진 첫날 보건당국은 26일 오후 4시 1,430명의 확진 환자와 24명의 사망자를 발표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하였고, 포함되지 않은 2명의 사망자를 함께 게시하였다. 매일 발표하는 수치는 당일 실제 수치보다 하루 늦다고 밝혔다.
39개의 카운티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확진자 중 184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사망자는 엘파소 7명, 웰드 4명, 제퍼슨 3명, 덴버 3명, 아라파호를 포함 7개 카운티에서 각 1명씩 기록되었다. 사망자는 40대 1명, 50대 2명, 60대 3명, 70대 7명, 80대 11명으로 노인층에서 뚜렷하게 생기고 있다.
단숨에 갑자기 미국에서 확진자가 늘어난 이유는 정부와 민간의료기관에서 감염 검사 키트를 많이 확보하여 검사를 대폭 늘린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감염환자 수의 가파른 상승곡선은 앞으로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