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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관광 침체 속에서도 덴버만 예외적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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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분위기로 전국 국제여행객 감소하는 가운데 덴버는 3.2% 증가

미국의 정치적 분위기가 국제 여행에 찬바람을 불고 있지만, 덴버만은 예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많은 미국 도시들이 관광 감소로 인한 지역 경제 압박에 시달리는 가운데, 덴버는 이러한 하락세를 거스르며 국제 방문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어 예산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재정적 완충역할을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반외국인 수사, 강력한 이민 단속 등으로 인해 외국인 여행객들이 미국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데이터에 대한 악시오스 분석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국제 항공 여행은 2024년 대비 7% 감소했다. 특히 캐나다인들의 기피 현상이 두드러져, 여행 연구업체 투어리즘 이코노믹스의 지난달 전망에 따르면 캐나다인 방문객은 올해 들어 25% 감소했다.

하지만 덴버는 이런 전국적 추세와는 정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지트 덴버의 리처드 샤프 CEO가 악시오스에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9일 기준 덴버 공항을 통과한 외국인 여행객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했다.

샤프는 덴버 국제공항의 확장된 국제선 서비스가 이러한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로마와 서스캐처원주 레지나 직항 노선 신설, 터키항공의 이스탄불 노선 운항 횟수 증가, 그리고 루프트한자가 뮌헨 노선에 509석 규모의 세계 최대 여객기인 에어버스 A380을 투입한 것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마이크 존스턴 시장 취임 이후 덴버가 이민자들을 환영하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한 것도 국제 여행객들이 덴버를 기피하지 않는 이유로 분석된다.

투어리즘 이코노믹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말까지 국제 입국객이 8.2%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해외 방문객 수를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훨씬 낮은 상태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덴버의 성장세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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