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한국어 설명회 개최해 이용 방법 및 세부 정보 발표
코로나 판데믹의 장기화로 인해 대면 마케팅 활동 자체가 불가능해지면서 많은 비지니스들이 온라인을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으로 변화한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마케팅에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오로라시는 최근 소규모 사업체들을 위한 마케팅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Small Business Content Creation Studio)를 마련하여 자영업자들이 온라인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는 공간을 오픈했다. 스튜디오의 위치는 오로라시의 9995 E. Colfax Ave 더피플스빌딩(The People’s Building) 지하실이며 작은 공간임에도 불구 사진 및 영상 촬영용 전문 DSLR 카메라들과 프로급 조명 키트, 블랙 파노라마 배경과 그린 스크린 파노라마 배경, 그리고 프로급 디지털 무선 마이크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10일 목요일 오후 6시에는 온라인 화상 세미나를 통해 이 스튜디오의 이용 방법 및 프로그램 세부 정보에 대한 한국어 설명회가 진행되어 본지도 참여했다. 오로라시 송민수 특별행정관의 통역 하에 진행된 이번 ‘오로라 중소기업 창작물 스튜디오 가상 정보회의’에는 많은 한인 운영 사업체들이 참여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각자 스튜디오 이용에 대한 궁금한 점을 해소하거나 필요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유용한 기회였다. 특히 오로라시의 터줏대감 떡집이기도 한 ‘오복떡집’이 이번 한국어 시연 사업체로 선정되어 회의에 참여했다.
이 설명회에서 향후 오로라시와 함께 시민들에게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 수업을 제공 예정인 부에나스 커지스 스튜디오(Buenas Causes Studio)의 사브리나 알만자(Ssabrina Almanza) 그래픽 디자이너는 이 스튜디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좋은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 및 정보가 담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용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을 활용,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었다.



송민수 특별행정관은 “현재 많은 소상공인들은 대규모 사업체나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필요한 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좁고, 우수 콘텐츠와 트래픽이 많은 광고 효과는 대부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광고비용 지출을 걱정한다. 이번 스튜디오 오픈을 통해 많은 소규모 사업체들이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마케팅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는 오로라시 내에 위치한 사업체들 중 오로라시에 정식으로 사업체 등록이 되어있고, 세금이나 면허 갱신 등을 통해 좋은 기록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스튜디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예약제로만 운영될 예정이며 예약 신청서도 웹사이트 주소https://AuroraGov.org/CCStudio 에서 다운받아 작성 및 제출할 수 있고, 모든 예약 신청 서류와 심지어 스튜디오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 사용 방법까지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있어 매우 편리하다. 개인적인 문의사항은 ccstudio@auroragov.org 로 보내면 된다.
오로라시는 이 스튜디오의 설립 목적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코로나 판데믹 기간동안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바이러스의 장기화에 대비한 유동적인 마케팅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했다. 올해 말 미국 전역에서는 처음으로 소규모 사업체들을 위해 실행되는 무료 프로그램들 중 하나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