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경험을 위해 시작전에 알아야 할 기본 사항
콜로라도 겨울의 매력이라고 하면 뭐니뭐니해도, ‘파우더 스노우(수분이 적어 바슬바슬한 눈)’를 즐길 수 있는 겨울스포츠를 떠올린다.
파우더 스노우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백컨트리(Backcountry)’가 단연 으뜸!! 폭신폭신하게 쌓인 새 눈 위를 미끄러져 내려가는 경험은 그 무엇과도 비교불가하다.
여기서 백컨트리(Backcountry)란, 스키장의 정비된 코스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연 속을 스키나 스노우 보드로 활주하는 스포츠를 말한다. 숲 속을 활주하며 주변의 자연경관을 즐긴다던가, 누구도 지나가지 않은 새 눈 위를 활주해 보고자 한다면, 백컨트리가 가장 이상적이다. 일반적인 스키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 그대로를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근래 백컨트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코스 밖으로 나가 조난을 당한다거나, 익숙하지 않은 새 눈 위에서 활주하다가 부상을 입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백컨트리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그 지역을 잘 아는 가이드의 동행 하에 스키나 스노우 보드를 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다음은 백컨트리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이니 이번 겨울에 콜로라도 자연 설산에서 백컨트리를 즐기고 싶다면 반드시 숙지하도록 하자.



▶백컨트리를 즐기는 가장 기본적인 두가지 방법은 알파인 투어링 스키와 스플릿 보드이다. 알파인 투어링 스키는 부드러운 활강 스키를 위해 부츠바인딩을 조절하는 것이고, 스플릿 보드는 등반이 어려운 스노우보드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각발에 하나씩 착용하도록 스노우보드 데크를 반으로 나누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하강의 경우 원래의 스노우보드 형태로 복원한다.
▶만일의 눈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소형 블루투스 무선 송신기(Electronic Beacon), 눈의 깊이를 측량하는 프로브(Probe), 휴대용 삽을 휴대해야 한다.
▶스키와 보드가 등반하는 동안 뒤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면에 접착 천을 반드시 부착한다. 이를 클라이밍 스킨이라 하는데 하강시에는 제거한다.
▶.인증된 강사(AIARE,American Institute for Avalanche Research and Education)로부터 설산에 대한 안전교육을 받는다. AIARE 웹사이트를 통해 여러 교육센터들이 나열되어 있으니 원하는 교육기관을 선택하자avtraining.org/upcoming-public-avalanche-training-courses/
▶시시각각 변화하는 일일 눈사태 및 일기 예보는 콜로라도 기상청(CAIC, Colorado Avalanche Information Center)웹 싸이트에서 자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avalanche.state.co.us/forecasts
▶백컨트리 초보자 강습은 콜로라도 전문기관인 콜로라도 어드밴쳐 가이드www.coloradoadventureguides.com/winter와 콜로라도 마운틴 클럽www.cmc.org/education-adventure/schools-courses에서 받을 수 있으며, 백컨트리 스키 및 스플릿 보딩 과정 강의와 설상훈련 과정이 있다.
▶콜로라도 산에는 30개가 넘는 오두막 형태의 백컨트리 산장이 있으며 대부분 비영리 단체에서 (10th Mountain Division Hut Association www.huts.org)에서 관리하므로 숙박할 곳을 미리 예약해두고 동선도 파악해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