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로, 메시아 왕국은 온 세상 땅 끝까지 미칠 것이다.
8절에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라고 했다.”내게 구하라” 이는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 아버지께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무엇이든지 구할 수 있는 특권을 받았다(20:4;21:2, 4;삼하 24:12;왕상 3:5).
하나님께 자유롭게 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선택된 왕, 그의 아들이 가질 수 있는 특권 중 하나이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 자녀인 성도들이 받은 기도의 특권이기도 하다(요16:23-24).이어서,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끝까지 이르리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선택된 왕의 아버지이신 주 하나님은 온 우주를 소유하고 계신다. 그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서 그분의 아들에게 온 땅을 물려주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아들은 아버지의 상속자(相續者)(마 21:38;갈 4:7)가 되기 때문이다.
크라우스(Krause)는 “‘그의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겠다’는 뜻은 그의 통치가 온 세상에 미칠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또한 페로네(Perowne)는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택하신 자녀에게 ‘아낌없이’ 무엇이든 주신다” 뜻이다고 했다. 이러한 사실은 그리스도를 통한 우주적인 통치를 예언한 것으로 볼 수 있다(Craigie, Rawlinson, Briggs).
사실, 이스라엘 역사상 그 어떤 왕도 8절의 제시된 것처럼 이방 나라, 곧 열방 모두를 복속시키고 땅끝까지 다스린 적이 없다. 솔로몬 경우에도 그의 통치권이 북으로 유브라데 강변까지 남으로 애굽 하수까지 미쳤다고 할지라도 두로같은 푀니시아 지역은 복속하지 못하였다(왕상 11:14-25).
물론 하나님의 약속에는 유브라데 강 이편에서 대해까지, 애굽 시내까지 이스라엘이 차지할 약속의 땅이다(창15:18-21; 신1:7; 수1:4; 왕상 4:21). 이 약속은 솔로몬 당대에 잠시 이루어졌을 뿐이다. 그 이후에는 더 이상 영토 확장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그러므로 시편 2장 8절의 ‘세상 끝까지’는 문자적 성취가 아니다. 이것은 상징적으로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그 약속의 땅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 나라의 메시야 통치가 지역적인 가나안 약속의 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에 미친다고 선교학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시 6:1-7; 68:31-32; 72:8; 사49:6; 단 7:14; 눅2:32; 행1:8; 행13:37)등이다.
메시야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유업을 받으시고 온 세상을 심판하실 권세를 하나님 하아버지께서 맡기셨다. 요한복음 5장 22절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종말에 이르러 요한계시록 11장 15절에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라고 예언하셨다.구약의 다윗 왕국의 확장은 신약의 메시아 왕국을 예표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온 세상의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며(마 28:19; 행 1:8)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셀 수 없이 큰 무리가 구원을 얻을 것이다(계 7:9). 세계 복음화에 대한 시편 저자의 예언으로 오늘날 거의 이루어지고 있다.
셋째로, 메시아께서는 철장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심판하실 것이다
.9절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저희를 깨뜨린다’는 원어(테로엠)는 고대 번역들(LXX, Syr, Vg)에서 ‘저희를 다스린다’(티르엠)는 말로 읽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다니엘 2:34에서 ‘열방을 부서뜨리는 돌’로 예언되셨다.철장(鐵杖, rod of iron)은 ‘쇠로 만든 지팡이나 막대기, 철퇴”이다. 쇠막대기로 질그릇을 부수는 것은 고대 역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질그릇, 항아리에 적국들과 그들의 왕들의 이름을 적어서 박살을 내면서 그들을 통치하고 지배할 것에 대한 상징적 행동을 나타낸다. 애굽의 왕들은 대관식 때에 주변 세계에 대한 자신의 통치권을 과시하기 위하여 주변 나라들의 이름을 적은 질그릇들을 깨뜨리곤 하였다(Kraus).
역사적으로 볼 때, 다윗 왕국이 이처럼 강력한 통치권을 행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것은 메시야 되신 그리스도께서 초림의 부활 역사와 재림의 온 우주 심판을 예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애굽의 왕은 자신의 권세를 과시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질그릇을 깨뜨렸지만 메시야는 ‘실제로’ 질그릇을 깨뜨림과 같이 온 세상을 다스리신다.요한계시록에 계시된 그리스도를 ‘철장으로 다스리는 자’로 묘사되셨다(계 2:27; 12:5; 19:15). 그의 통치권은 그의 구원 사역에서 이미 이루어지고 있으나, 장차 세상을 심판하실 때에 완성될 것이다(행 17:31; 딤후 4:1).
어떤 학자들은 ‘깨뜨린다’는 단어가 파괴적인 용어이므로 온유하시고 겸손하신 그라스도의 통치를 묘사하는 말이 아니라고 주장한다(Wette, Hupfeld). 그러나 이 구절은 계시록에서 세 번이나 그리스도의 통치와 관련되어 인용되었다.
요한계시록에는 그리스도의 종말론적 통치를 묘사한 구절이 여러 곳에 나와있다(계 2:27;12:5;19:15). 로린손(Rawlinson)의 언급처럼 “그리스도의 통치에는 두가지 요소 즉, 평화적인 요소와 아울러 악한자들에게 무서운 형벌을 내리시는 심판적인 요소가 함께 내포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기도] 주여, 혼란스런 이 세상, 슬픔 속에 있는 이 현실, 혼돈에 빠진 인생의 군상들, 주여, 속히 임하소서, 주의 주권으로 온전히 다려스려 주옵소서, 주여, 정의와 공의로 다스리시되, 평화를 허락하시고, 참다운 안식과 평강을 허락하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