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미국 뉴스맥도날드 쿼터 파운더 햄버거 관련 대장균 확산, 콜로라도에서 사망자 발생

맥도날드 쿼터 파운더 햄버거 관련 대장균 확산, 콜로라도에서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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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 햄버거와 연관된 대장균 (E. coli) 감염으로 인해 콜로라도에서 한 명이 사망하고, 최소 26명이 감염되었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이번 감염은 총 10개 주에서 발생했으며, 전국적으로 49명이 감염되고 이 중 1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어린이 한 명은 심각한 신장 합병증을 겪었다.

CDC는 감염자들이 모두 맥도날드에서 식사했으며, 대부분이 쿼터 파운더를 먹었다고 보고했다. 콜로라도 보건부는 사망한 환자가 고령자로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으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번 감염이 발생한 맥도날드 매장이 콜로라도의 어느 지점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65세 이상 노인과 5세 이하의 어린이는 대장균 감염에 취약하며, 심각한 증상으로는 구토, 복통, 혈변을 동반한 설사가 있다. 대부분은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일부는 심각한 탈수나 신장 손상을 겪기도 한다.

콜로라도 외에도 오리건, 몬태나, 유타,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캔자스, 아이오와, 미주리, 위스콘신에서도 9월 27일부터 10월 11일 사이에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다. 콜로라도에서 가장 많은 26명이 감염되었고, 그 다음으로 네브래스카에서 9명이 감염되었다. CDC는 “보고된 지역 외에서도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많은 감염자가 의료 치료를 받지 않고 회복하거나, 대장균 검사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쿼터 파운더에 사용된 ‘생양파’가 감염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으며, 미국 농무부(USDA)는 아직 감염의 원인으로 소고기 패티가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성명서를 통해 “쿼터 파운더에 사용된 생양파가 감염의 원인일 수 있으며, 이는 특정 공급업체로부터 제공된 것”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 북미 지역의 체인 공급 책임자인 세사르 피냐는 해당 공급업체의 양파를 폐기하고, 쿼터 파운더를 콜로라도와 다른 감염 발생 주에서 임시적으로 메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 외에도 뉴멕시코, 네바다, 오클라호마, 아이다호의 일부 지역에서도 판매가 중단되었다. 피냐는 “맥도날드는 CDC와 협력하여 모든 메뉴 항목을 안전하게 재도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쿼터 파운더의 재공급은 몇 주 내로 지역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며, 다른 메뉴 항목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감염의 원인인 대장균 O-157은 미국에서 매년 약 7만 4천 건의 감염을 일으키며, 2천 명 이상의 입원과 61명의 사망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위험하며, 급성 신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콜로라도 보건부는 맥도날드에서 식사 후 대장균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은 즉시 의사와 지역 보건부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감염 증상은 보통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후 3~4일 내에 나타나지만, 최대 10일까지 걸릴 수 있다. 보건부는 대장균 감염이 의심될 경우 손을 자주 씻고, 다른 사람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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