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4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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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핸콕, ‘덴버시와 함께해 온 12년을 회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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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통해 고별 연설.. “도시 발전과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했던 소중한 시간들.. 덴버시민께 감사해”

12년간 덴버시장직을 지켜왔던 마이클 핸콕이 청사를 떠났다.

마이클 핸콕(Michael B. Hancock) 전 덴버시장은 지난 12일(수) 오후 5시 15분에 생방송을 통해 퇴임 고별 연설을 마쳤다. 그는 “덴버 시민들과 협력해 도시의 발전과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해왔던 일은 꿈만 같이 아름답고 소중한 일이었다”라며 “이제 12년의 임기를 마치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동안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연설을 통해 그는 “우리는 모든 사람, 특히 소외된 지역 사회와 유색 인종 및 여성을 위한 형평성과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10,000개 이상의 저렴한 주택을 짓고, 무주택자 15,000명에게 주택을 보급하였으며, 365일 연중무휴 노숙자 보호소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또 최저임금을 17.29달러로 인상하고, 무주택이나 저소득으로 인한 아동 빈곤율을 이전보다 13%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더 나은 덴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행정부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20년이 가장 도전적인 해였다. 전 세계를 공황상태로 빠트린 COVID-19으로 인해 우리의 삶과 계획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 덴버를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로 되돌리고, 덴버 주민들을 위협하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밤낮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했다”라고 회고했다.

45대 마이클 핸콕 전 덴버시장과 46대 마이크 존스턴 현 덴버시장(출처 덴버시 공식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핸콕은 퇴임 연설을 통해 차기 존스턴 행정부에 대해 “완전히 신뢰한다”고 강조하며, 덴버시가 해결해야 할 이슈들에 대해 “유권자가 승인한 10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금은 16번가 몰을 활성화시키고, 컨벤션 센터를 개선하며, 덴버공항을 확장 시키는 등 주요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것이다. 노숙자 주택문제와 여성의 자유문제, 성소수자들의 권리에 대한 문제들도 사회의 공정성과 민주주의의 근간을 기초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69년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한 핸콕은 10명의 형제와 좁은 공영주택에서 자랐다. 어려웠던 그의 환경은 생존과 성공에 대한 옳은 가치관을 심어준 밑거름이 되었고 자립심과 독립심마저 어려서부터 타고났다고 한다. 그는 정치적 소신을 말할 때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면 이 일을 할 수 없다. 서로가 함께 믿고 힘을 합쳐야 우리가 목표하는 것을 바르고 질서정연하게 이룰 수 있다”라고 강조하곤 했다.

시간당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등학교 학창시절를 보낸 그는 네브라스카 헤이스팅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이후 덴버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1990년대 초 덴버시 주택관리 기관에서 일하며 공공 주택에 거주하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경험을 쌓았다. 1995년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제적 자립과 권리를 신장하기 위한 전국전인 비영리 단체 ‘얼반 리그 덴버지회’에서 커뮤니티활동을 위한 기금모금 마련을 계획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부사장을 거쳐 1999년 회장에 최연소 역임했다. 그는 이 기간동안 우수한 인재를 뽑아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다수 수상했으며, 미디어 통신 회사와 민간 부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5년간 회장직을 역임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핸콕은 2003년 덴버시 시위회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이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두 번의 시의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그는 덴버 유치원제도 개혁과 최대 규모의 인프라 개선 노력을 포함하여 몇 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감독하면서 업적을 인정받아 2011년 7월 18일 덴버의 45대 시장으로 취임했다. 이후로도 2015년 80% 이상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재선에 성공하였고, 2019년에는 3선에 도전하여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2023년 7월 시장직을 물러났다.

2011년 덴버시장 취임식에서 마이클 핸콕이 시장 선서를 하는 모습(출처 마이클 핸콕 공식 페이스북)

마이클 핸콕이 시장으로서 첫 임기였던 2011년은 실업률이 9%였던 경제 대침체(2007~2009년)를 막 벗어난 시기였다. 그는 경제 성장을 주요 목표로 보고 덴버 국제공항 개발을 중심으로 “에어로 폴리스” 계획을 발표하고, 공항 중심의 교통, 상업, 주거, 산업 등의 다양한 경제 활동과 비즈니스 기회를 조성해 덴버를 경제적 중심지로 발전시켰다. 또 일본을 포함한 13개의 국제선 직항편을 개설하고 덴버를 세계 무대로 끌어올리는 마케팅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덴버시는 강력한 준비금과 AAA 채권 등급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도시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실업률은 오늘날 2.9%에 불과하다.

그는 덴버의 교통 체증 완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로 개발하는데도 힘썼다. 먼저 덴버의 전철 시스템인 “RTD Light Rail” 노선을 확장하고 열차 빈도를 늘렸다. 역사와 플랫폼의 시설도 개선해 승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등 승객들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 인프라를 추가하고 보행자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 간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성공적으로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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