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사관 사무소 유치 등 주요 현안 다뤄
지난 6일 목요일 오로라 시청에서는 오로라시의 마이크 코프만(Mike Coffman) 시장과 한인 커뮤니티의 주요 리더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진행되었다. 마이크 코프만 시장의 초청하에 한인 커뮤니티의 주요 언론 매체들, 한인회 임원, 그리고 다양한 커뮤니티 리더들이 함께 모여 활발한 토론과 발표가 끊이지 않았다. 이 날의 가장 주요한 현안은 바로 오로라시가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아래 한국 영사 사무소 설치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에 대한 논의였다.
오로라 시는 작년부터 엘 살바도르 영사 사무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경험을 기반으로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에 한국 영사 사무소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록키 산맥 지역내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의 편리를 도모하고자 작년부터 활발히 노력중이다. 현재 오로라시에는 최소 약 320개의 한인 비즈니스가 운영중이며 지역내의 다른 도시, 타주에 비해 확연히 많은 한인 사업체가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오픈한 본스치킨(Vons Chicken)을 비롯하여 곧 CJ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뚜레주르(Tous Les Jours)도 곧 오로라에 입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더해 현재 활발히 활동중인 민주평통 자문위원 덴버협의회, 콜로라도 주 한인회, 상공인 연합회, 월드 옥타 콜로라도 경제인협회, 재미 한국학교 콜로라도 협의회, 콜로라도주 한인 노인회, 한국전쟁기념비 건립위원회 등의 다양한 단체들도 오로라시에 위치하고 있다. 콜로라도에 거주중인 한인 인구수만 약 41,000를 웃돌며 이는 접경해있는 와이오밍(1,300명), 네스라스카(4,631명), 캔사스(8,142명), 오클라호마(10,590명), 아리조나(22,320명), 뉴멕시코(4,091)명에 비하면 확연히 높은 인구수이다.
따라서 오로라시는 그동안 꾸준히 한국 영사 사무소 설치를 추진해 교민들의 편의를 돕고 한국간의 교역, 투자를 더욱 촉진하고자 노력중인데, 마이크 코프만 시장의 활발한 노력을 한국 정부도 높게 살 정도로 적극적인 상호관계가 지속중에 있다고 한다. 오로라시청의 송민수 행정 담당자는 “한국 영사 사무소가 오로라시에 성공적으로 유치될 경우, 현재 1년에 한번정도 진행되는 샌프란시스코 순회 영사일이 불필요해진다. 콜로라도 내 교민들이 멀리까지 여행을 가지 않아도 영사 업무를 바로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사무소를 유치하게 되면 접경한 주에 거주하는 분들도 콜로라도 주에서 타주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항공비, 숙박비 등)으로 덴버에서 영사 일을 볼 수 있다”고 이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장점 및 혜택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콜로라도 주 내 거주하는 일본인 인구는 약 20,000명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영사관이 콜로라도내에 위치해 있다. 반면 보통 한국 영사관들은 현재 동부 및 서부에만 밀집해있다. 중부에도 많은 한인들이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불편하게 타주로 멀리까지 여행을 다녀와야만 영사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불편함과 단점들이 있다. 아름다운 록키산맥의 관문에 위치하여 국제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접근성을 갖춘 콜로라도. 마이크 코프만 시장과 함께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빛을 발하여 멀지않은 시일내에 오라라시에 대한민국 영사 출장 사무소가 유치되기를 바래본다.
조예원 기자
yaewon.kc@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