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번영의 도시 덴버를 만들겠다” 비전 설명
전 주 의원인 마이크 존스턴(Mike Johnston. 48세)이 6일 화요일 치러진 덴버시장 최종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이클 핸콕의 뒤를 잇는 덴버의 차기 시장이 정해진 셈이다.
지난 6일 오후 7시에 발표한 덴버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최종 경선의 총 투표수는 147,505표로 마이크 존스턴이 80,658표(54.68%)를 얻었고, 켈리 브로우는 66,847표(45.32%)를 얻은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20일 선거가 인증될 때 까지 비공식적으로 유지되며 이후 큰 이변이 없는 한 마이크 존스턴의 경선 승리는 확실해 보인다.



선거 시간이 마감되고 초기 결과가 발표되자 마이크 존스턴의 선거진영에서는 그의 승리를 축하하는 환호의 함성이 울려퍼졌다. 존스턴은 유니온 역의 메인 홀에 모인 수백 명의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덴버는 지금 주택 부족과 범죄, 노숙자 문제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덴버의 미래는 매우 낙관적이라 할 수 있다. 덴버 주민들과 함께 안전하고 잘 사는 도시 덴버로 만들어 가겠다”고 비전을 설명했다.
상대 진영인 켈리 브로우는 이날 오후 10시 패배를 인정했다. 그녀는 존스턴에게 전화를 통해 “승리를 축하한다”며 “훌륭한 덴버시장, 더 나은 리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존스턴은 “더 나은 덴버시를 위한 그녀의 열정과 봉사, 창의성을 존중한다. 무엇보다 그녀의 관대함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베일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존스턴은 예일대에서 학사 및 법학 학위를 받은 후 하버드대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전직 학교 교장이자 덴버 북동부 출신의 2선 주 상원의원었던 그는 최근에 덴버에 기반을 둔 주요 지역 자선 비영리단체인 Gary Community Ventures 대표직을 역임했다.
이번 덴버시장 경선은 지난 5년 동안 존스턴의 세 번째 공직 출마였다. 그는 2018년 민주당 주지사 예비선거에서 3위에 올랐고 전 덴버 시장이자 콜로라도 주지사였던 존 히켄루퍼(John Hickenlooper)가 예비선거에 뛰어든 후 2020년 미국 상원 경선에서 물러났다.
존스턴의 아내 코트니(Courtney)는 덴버 지방 검사실의 청소년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슬하에 세 명의 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