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주 전체에 내려진 마스크착용 의무명령을 한 달 더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의무명령은 10월 12일 만료 예정이었지만 11월 초까지 30일 세번째로 다시 연장된다.
주지사는 최근 몇 주 동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률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것에 우려를 표시하며, 마스크 착용과 같은 예방책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콜로라도 보건당국은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이 동시에 감염된다면 심각한 합병증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하루 빨리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에서 독감으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약 3만4천 명이 사망했다. 독감은 매년 11월경부터 다음 해 2월까지 기승을 부린다.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작년 독감 시즌 동안 콜로라도에서 독감과 폐렴으로 3,500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400명 이상 사망자를 기록했다.
작년 콜로라도 주민 전체 중 성인은 50%, 어린이는 70%만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 독감 예방접종은 대부분의 의료보험 소지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보험이 없으면 보통 40~70달러가량 비용이 소요된다.
미국에서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망자 21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독감까지 유행할 경우 2차 팬데믹의 재앙까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