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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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순 셔(Lee Soon Shaw)목사와의 감동과 뜻깊은 이야기… 참전용사 향한 감사의 뜻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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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실라 란(덴버 공립학교 아시아 교육 자문 위원회장)의 어머니…

전쟁고아에서 미군과 결혼해 6자녀를 독립시키고 70세에 학업에 정진해 목사가 되기까지

지난 18일 월요일 리틀턴 시의 빌라 라벤나 & 골프 코스(The Club At Ravenna)에서는 美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무한 영웅 재단(Infinite Hero Foundation)’은 참전 용사들의 봉사와 희생을 기리는 오랜 전통을 가진 클럽으로 미국인 베테랑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이 단체는 매 행사에서 모금된 기금으로 재향 군인을 위한 리더십 개발, 자살 예방, 가족 지원 및 건강 증진에 중점을 둔 필수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참전 용사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또는 참전 관련 부상 등 삶을 변화시키는 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폭넓은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광범위한 커뮤니티들의 서포트를 받고 있다.

올해 개최된 제 9회 연례 라벤나 인비테이셔널(9th Annual Ravenna Invitational)에서는 덴버공립학교(DPS)의 아시아 교육 자문 위원회장인 프리실라 란 회장의 아버지인 프레디 셔(Freddie Shaw) 참전 용사분이 영예의 위임을 받게 되었는데, 병상에 있는 그를 대신해 그녀의 어머니인 리순 셔(Lee Soon Shaw) 여사가 콜로라도 리틀턴을 방문했다. 프리실라 란 위원회장의 어머니는 한국 전쟁 때 부모를 잃고 5년만에 재회, 1979년 미군 출신 흑인 남편과 결혼해 미국에서 6자녀를 낳았다고 한다. 그녀는 숱한 인종차별 속에서도 꿋꿋이 자녀들을 잘 키워 독립을 시키고 70세가 넘은 나이에 학업에 정진해 목사로써 활동 중이기도 하다. 그리고 프리실라 란 위원회장은 그녀의 막내딸이다.

본지에서 이전에도 소개한 바 있는 프리실라 란 위원회장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 아버지 슬하에서 자라 다양한 인종, 사회적 소수 및 약자들과 공감하고 커뮤니티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뛰어난 리더십과 경력으로 제작년에는 당당하게 콜로라도 공화당의 부의장으로 당선된 바도 있었다. 그녀는 미군인 아버지가 임무 수행을 위해 잦은 이주를 다녔던 탓에 우연히 한국 대구에서 2년동안 거주한 경험도 있다.

왼쪽부터 프리실라 란 위원회장, 무한영웅재단 스폰서로 함께한 존 킴, 여리순 목사, 조지 틸 더글라스 카운티 시의원

란 위원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들이 잘 때 움직여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하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신의 긍정적인 에너지의 원천으로 ‘어머니’를 꼽으며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어머니를 보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자신도 타인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고 언급했다. 그녀의 독특한 배경과 교육에 대한 열정은 우리 지역사회 내 교육 시스템이 다양성과 평등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해왔으며, 현재도 덴버공립학교의 아시아 교육 자문 위원회장으로서 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의 어머니인 리순 셔(Lee Soon Shaw) 목사는 젊은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와 태권도, 주짓수, 합기도를 모두 섭렵한 마샬 아츠의 실력자이자 작년에 한국 무술 사부 명예의 전당에 가입된 8단 태권도 관장이기도 하다. 현재 85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는 커뮤니티 리더이자 프리실라 란 위원회장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않고 인종 차별과 교육의 평등을 위해 힘쓸 수 있도록 교육한 장본인이다. 이번 행사를 참여하기 위해 비행기를 탑승하기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딸의 도움을 받아 콜로라도를 방문했다고 한다.

이번 라벤나 인비테이셔널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콜로라도 커뮤니티와 만난 리순 셔 목사는 지난 미국 생활동안 미국에서 브라이덜 샵(웨딩 샵)을 오픈하고 신학교를 다닌 모든 시절을 통틀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다고 전했다. 지금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어려운 군인 가정을 방문해 감사기도와 상담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남편이 몸이 아픈 지 3년 정도가 되었는데, 그의 봉사를 기리는 이렇게 의미 깊은 이벤트에 대신 참여하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하는 그녀의 말투에는 깊은 뚝심과 진심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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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기자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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