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공기와 멋진 야생을 느끼며 콜로라도의 웅장한 대자연을 감상하고 싶다면 로키마운틴 국립공원(Rocky Mountain National Park)을 찾아보자!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은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미국 남서부의 뉴멕시코까지 뻗어있는 북미대륙의 축인 로키산맥의 일부이다. 서부와 동부를 가르는 분수령인 로키산맥은 세계에서 2번째로 긴 거대한 산맥이다. 콜로라도를 지나는 산맥의 일부를 정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의 보존을 위해 191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연간 450만명 이상 방문하는 이곳은 미국 국립공원 중 세 번째로 많은 방문객수를 자랑한다.



오래 전 이지역은 바다 속에 잠겨 있었으며, 대륙판이 이동하면서 바다에서 땅이 융기하기 시작하였고, 육지가 된 땅은 빙하기를 거치면서 침식돼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게 됐다. 정상에는 시베리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툰드라 지대가 있고, 북극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화초가 서식하며 여름에도 녹지 않는 만년설을 감상할 수 있다.
정상 아래로 아한대성 수목이 자라며, 고도가 낮은 지역에는 소나무 종류의 나무로 숲을 이루고 있다.
국립공원내 최고봉은 롱스 피크(Longs Peak:4,345m,14,259′)이며, 로키산맥 전체에서 가장 높은산은 콜로라도에 있는 엘버트 산( Mount Elbert,4,401m)이다. 참고로 에베레스트산(8,848m) 보다는 낮고 알프스산맥의 몽블랑산(4,810m) 이나 융프라우산(4,166m) 정도의 높이다.
공원내 서식하는 동물로는 엘크, 무스, 큰뿔야생양, 퓨마, 곰, 코요테 등 수많은 야생동물과 다양한 야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따뜻한 시기에는 고도에 따라 여러가지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다.
야생동물로부터 25야드 이내 거리의 접근과 사냥은 금지 되어있으며, 식물은 채집할 수 없다. 하지만 낚시, 캠핑, 피크닉, 말타기, 하이킹 등 여러가지 즐길 거리가 가능하다. 낚시를 하려면 지정된 장소에서 가능하며, 16세 이상은 콜로라도 낚시 면허가 필요하다.



국립공원에 입장하는 방법으로 보통 2가지 경로를 이용한다. 에스테스 공원 방향 동쪽 입구까지는 I-25를 타고 가다 US Hwy 34 또는 36을 이용해서 가게 되며 오로라에서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입장객의 80%는 이곳을 통해 입장 한다. 서쪽 그랜드 레이크 입구까지는 I-70를 타고 가다 US Hy 40번 그랜비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US Hwy 34에서 그랜드 레이크 방향가면 입장할 수 있다. 동쪽 입구까지는 보통 오로라에서 2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된다.
10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눈으로 인해 정상을 통과하는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오로라에서 출발해 국립공원 동쪽 입구를 통과, 반대쪽 출구로 나와 출발지까지 오면 8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국립공원은 날씨와 특별한 사정으로 인해 특정 도로와 시설은 폐쇄될 수 있지만 공원은 연중 365일 24시간 개방된다.
입장권은 차량 당 하루 $25, 일주일 $35, 연중패스가 $70이다. 무료 와이파이는 비버 메도우와 카우니에체 관광안내소에서 이용 가능하다.



보통 인기있는 트레일 주차장은 일찍 온 차들로 붐벼 주차를 할 수가없다. 이때에는 공원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자. 만약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하고 싶다면, 미리 예약해야 한다. 인기 있는 야영지는 6개월 전에 예약 해야한다. 일부 야영지는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국립공원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캠핑하고 호수를 따라 산책을 한 후 밤하늘의 별들을 감상해볼 것을 추천한다.
공원내 현재 상황을 알고 싶다면, 공원 내 설치된 온라인 웹캠으로 미리 볼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