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방문하고 콜로라도의 대표적인 자연 명물이기도 한 레드록스 공원(Red Rocks Park)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완벽한 음향을 선사하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야외 원형극장(Red Rocks Amphitheatre)이 있다. 비틀즈(Beatles), 그레이트풀 데드(Grateful Dead),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원리퍼블릭(One Republic)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덴버 바로 외곽에 자리한 이 전설적인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작년에는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많은 공연들이 취소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드록스 원형극장은 로컬 아티스트들과 로컬 영화제를 후원하기 위해 크고 작은 공연 및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21일, 레드록스 원형극장이 주 정부의 코로나 규제 완화로 인해 음악팬 총 수용인원 100 퍼센트를 팔벌려 맞이할 수 있게 되면서 6,300명의 음악팬 유치 또한 가능해졌다.
그 동안 전 세계적인 콘서트장이기도 한 레드 록스에서의 공연을 손꼽아 기다려온 음악팬들의 기대와 열정을 반영하듯, 지난 23일 수요일 레드록스 원형극장은 약 9,000명의 팬들의 인파로 넘쳐났다. 대부분의 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지만, 콘서트장 곳곳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안내와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을 장려하는 문구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 음악팬들의 질서와 매너로 약 1년 3개월만에 다시금 100 퍼센트 수용인원을 돌파한 콘서트장의 당일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레드록스 원형극장의 현재 7월 여름 콘서트 일정은 이미 풀 라인업 상태이며, 클래식 공연, 컨트리 뮤직 공연, EDM 콘서트, 락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콜로라도 뮤직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코로나 판데믹의 장기화 기간 동안 레드록스 공연장이 얼마나 음악팬들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리며 열심히 세계적인 공연들을 유치하기 위해 준비해왔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레드록스 원형극장의 콘서트 라인업은 다가오는 가을 11월 말까지 그야말로 꽉 채워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콘서트장의 온라인 웹사이트인 https://www.redrocksonline.com/ 을 방문하면 자신이 관람하고자 하는 콘서트 또는 이벤트 행사에 해당하는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현재 7월 중순까지 대부분의 콘서트들이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으니 막판에 티켓팅을 하여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입장권을 사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공연 날짜와 표를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은 레드록스 원형극장에서 다가오는 7월 말까지 진행되는 콘서트들의 리스트이다.
- 6월 30일 – 7월 1일, Dirty Heads
- 7월 2일 – 3일, Zeds Dead
- 7월 4일, Blues Traveler
- 7월 5일, Dark Star Orchestra
- 7월 7일, Lindsey Stirling
- 7월 8일, Aretha: A Tribute with the Colorado Symphony
- 7월 9일 – 11일, The Avett Brothers
- 7월 12일 – 13일, Billy and the Kids featuring Bill Kreutzmann and Billy Strings
- 7월 14일 – 15일, Trampled by Turtles & CAAMP
- 7월 16일 – 18일, The String Cheese Incident
- 7월 21일, Bonobo
- 7월 22일, Orville Peck & Yola
- 7월 23일 – 24일, STS9 w/ MIZE & Tycho and Chrome Sparks
- 7월 25일, Guster with the Colorado Symphony & The Lone Below
- 7월 27일, The Eye Strikes Back
- 7월 28일, Seven Lions with MitiS, Gem & Tauri, Andrew Bayer
- 7월 29일, Brit Floyd
- 7월 30일 – 31일, Tedeschi Trucks with Los Lobos and Gabe Dix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