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공포 영화 축제인 ‘텔루라이드 호러 쇼(Telluride Horror Show)’ 가 열린다.
올해 14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이번주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간 열리며, 전국 각지의 호러영화 매니아들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 거의 매해 티켓이 사전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으며, 감독, 작가들도 현장에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거나 사인회를 갖는 등 공식적으로 가장 큰 큐모의 공포 장르 영화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3일 동안 텔루라이드의 네 곳의 극장(셰리든 오페라 하우스, 엘크스 로지, 너겟 극장, 팜 극장)에서 준비한 전 세계의 인기 있는 공포, 서스펜스, 스릴러, 다크 판타지, SF, 다크 코미디등의 다양한 장편영화 19편과 단편영화 35편을 관람할 수 있다. 또 호러영화 감독이자 작가인 미키 키팅(Mickey Keating)감독과 아담 체사레(Adam Cesare)를 포함한 스릴러 작가들이 다수 출연해 관객들과 대화의 자리를 갖는다. 2023년의 올해 상영 일정은 출연진들의 라인업은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부분 오전10시부터 자정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각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악 휴양지인 콜로라도주 텔루라이드 타운에서 준비한 다양한 장소에서 이벤트와 파티등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장소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텔루라이드 타운 전역은 이 기간동안 호러영화 타운이 된다.
영화 티켓은 온라인 사전예매를 우선으로 판매하며, 현장 구매는 좌석보유시만 입장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3일 영화 무제한 pass는 $220, 영화표 6장 묶음 Pack은 $110, 단일 영화표 $20이다.
공포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정해진 나이 제한은 없지만 어린 아이들이나 유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상영이 예정된 대부분의 영화는 “R” 등급이며, 어떤 영화는 극단적이거나 성적인 내용을 담을 수 있다. 영화제측은 호러 영화에 각별한 뜻이 있는 10대의 경우 보호자와 함께 관람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역시나 극단적인 장면에 대해서 신중할 것을 권장했다.






호러 축제에 참여했던 객원 작가 폴 G. 트렘블레이(Paul Tremblay)는 “텔루라이드 호러 쇼는 호러 팬을 위한 천국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인 로키산맥 한복판에서 놀라운 단편 및 장편 영화를 감상하고 공포 영화 제작자 및 작가들과 어울릴 수 있다. 모든 공포 팬이라면 이 여행을 예약해야 한다”고 후기를 남겼다.
1979년 창간된 세계 최고의 공포 및 컬트 영화 잡지인 판고리아(Fangoria)도 “독특한 작은 마을 배경과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가 혼합되어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