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로 미국 대도시권 집값이 유래없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주요 20개 대도시 단독주택 집값 상승률은 15%, 덴버를 비롯한 달라스, 시애틀은 근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살 사람은 있는데 나온 집이 없다. 집이 한채 나오면 경매를 하다시피 최고 높은 금액에 오퍼를 넣고 추가로 셀러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야 오퍼를 받을 가능성이 그나마 있다”며, 수십년 동안 부동산 브로커를 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목돈이 거의 없이 바이어가 집을 사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 말했다. 이는 유래없이 낮은 이자율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인해 재택근무가 많아져 살 사람은 많은데 파는 사람이 거의 없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야기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새로운 주택 건설 지연이나 자재 수급에 어려움이 더해졌다. 문제는 집값 상승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앞으로도 한동안은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의 집값은 지난해 이후 꾸준히 상승했으며, 최근 들어서는 너무 오른 가격 때문에 거래가 주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가격 때문에 집 구매를 포기하면서 거래가 끊이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