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한 고정관념과 백인의 지배적인 문화를 강화했다” 인정
덴버 자연 과학 박물관 2층에 위치한 ‘북미 인디언 문화 전시관’이 올 여름 폐쇄 수순을 밟는다.
리즈 데이비스 박물관 부회장이 회원들에게 보낸 최근 서신에 따르면 “덴버 자연 과학 박물관의 북미 인디언 문화 전시관이 유해한 고정관념과 백인의 지배적인 문화를 강화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큐레이터, 보존 전문가 및 기타 사람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창조 과정에서 원주민 대표들과 협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제가 있었던 인디언 홀을 이번 여름에 영구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북미 인디언 문화 전시관는 원주민 대표들과 협력하여 1978년에 처음 설립되었다. 박물관 웹사이트의 전시관 설명에 따르면 방문객들은 이누이트 설상가, 북서해안 씨족 가옥, 나바호 호건, 샤이엔 티피를 포함하여 재건된 주거지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박물관은 그러한 협력에도 불구하고 전시회가 아메리카 원주민 문화에 대한 무감각한 묘사를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시관 앞에 설치한 성명서에 “북미 인디언 문화 전시관은 원주민을 과거에만 존재하는 것처럼 재현하고 주권 국가에 대해 부정확한 이름을 사용했다.(정부의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또한, 그들의 소유물을 지속적인 동의나 존경하는 귀속없이 표시함으로써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을 조장했다”라고 게시했다.
박물관의 대변인 크리스 패트렐로(Chris Patrello)에 따르면 “히스토릭 콜로라도 센터나 덴버 미술관과 같은 다른 박물관에서 다루는 인디언 문화와 우리 박물관의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면서 “우리는 현존하는 우리 전시관의 문제에 대해서 고려중이며, 원주민 컨설턴트와 협력하여 다양한 배경과 연령대의 덴버 원주민 커뮤니티 구성원과 몇 차례 청취 세션을 주최하고 의견을 수렴한 후, 인디언 문화 전시관이 무엇을 해야 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패트렐로 대변인은 재설계된 전시회가 언제 열릴지에 대한 타임라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폐쇄 후 박물관은 원주민 커뮤니티 구성원과 협력하여 전시회를 재구성한다. 방문객들은 전시관 외부와 박물관 웹사이트 dmns.org 에서 QR 코드를 통해 피드백을 공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