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미국 뉴스덴버 유일 도살장, 주민투표에서 승리하며 생존하다

덴버 유일 도살장, 주민투표에서 승리하며 생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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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의 유일한 도살장이 동물 보호 단체의 폐쇄 시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지지를 얻어 살아남았다. 지난 화요일, 덴버 시민들은 ‘발의 조례 309호(Initiated Ordinance 309)’를 반대하며 도살장의 존속을 결정했다. 이 조례가 통과되었다면 덴버 내 모든 도살장이 2026년 1월 1일부터 운영이 금지될 예정이었다.

덴버 시청과 기록 담당자가 발표한 비공식 개표 결과에 따르면, 307,000여 개의 투표가 집계된 가운데 64.26%의 주민들이 조례에 반대했고 35.74%만이 찬성했다.

덴버에 위치한 ‘수페리어 팜스(Superior Farms)’는 미국 내 가장 큰 양 도살 및 가공 시설 중 하나로, 매년 약 50만 마리의 6개월 된 어린 양을 처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16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일부는 수십 년간 일해 온 터줏대감들이다.

‘발의 조례 309호’는 동물 권리 단체인 ‘프로 애니멀 퓨처(Pro-Animal Future)’가 주민 서명 3만 개 이상을 받아 11월 투표에 상정시킨 조례다.

이 단체는 일자리 상실을 고려해 해당 조례에 영향을 받는 노동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다른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단체의 소셜미디어 담당자는 “우리의 법안에는 덴버 시가 영향받는 노동자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찬성 측은 대형 도살장이 동물에게 잔혹하고 노동자에게도 위험하다고 주장했으며, 반대 측은 이 조례가 직원 중 80% 이상이 유색인종으로 구성된 직원 소유의 기업인 수페리어 팜스를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발의 조례 309호’가 통과되었다면, 덴버 내 도살장 금지 조치는 2026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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