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핸콕 덴버 시장은 24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덴버에 ‘자택 격리령’을 발표했다. 이번 명령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감염검사 장비의 부족에 따른 조치이다. 24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발효되며 4월 10일까지 유효하다.
핸콕 시장은 “덴버는 주 내의 인구 중심지이고 인구 밀도가 높아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빠른 조치로 감염을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집에 있을 것을 강력하게 강조했고, 필요하다면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했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공원에서 하이킹이나 자전거 타기는 여전히 허용하지만, 공원에서 모임이나 스포츠 경기는 금지된다.
이번 조치로 식료품점 약국 등 생필품 판매점은 영업을 할 수 있으며, 리커스토어와 마리화나 판매점은 당초 영업 금지를 내렸으나 ‘극도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경우 영업을 할 수 있다’라고 명령이 변경되었다. 식당은 여전히 투고와 딜리버리는 허용하며, 건설업 또한 영업이 가능하다.
덴버 시장의 이번 발표는 폴리스 주지사가 직장 내 인력을 50%로 줄이도록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앞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한다면 강력한 조치가 많은 지역에서 발표될 전망이다.
23일 오후 4시 기준 콜로라도 확진자는 720명, 사망자가 7명이며, 덴버 카운티는 주 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1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