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덴버지방검찰청은 덴버와 오로라에서 불법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며 매춘, 돈세탁, 탈세, 사기, 국제 인신매매 혐의에 연루된 7명과 12개 업체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덴버 경찰은 달아난 2명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리고 제보에 현상금을 내걸었다.
기소된 중국인 7명은 첸량궈(45) 이팅모(42) 만키수(57) 르장(46) 잉궈(49) 시옹지에(54) 슈엘린 첸(33)이다. 업소는 덴버 애플 스파, 로얄 스파, 튤립 스파, 스파 21, 모조 마사지, 퓨어1 스파, 오션 풋 마사지, 미카요, 1688, 써니 8 등이다.
현재 달아난 2명을 제외하고 모두 구금된 상태이다. 이들은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며 모은 돈으로 마리화나 재배 주택을 마련해 돈세탁과 탈세를 일삼아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작년 초 덴버 검찰은 오로라 시에서 폐쇄된 불법 마사지 업소가 덴버에서 다시 영업 재개 가능성이 있다는 오로라 세무 담당관의 제보를 받았다. 이에 덴버 사법당국은 1년 동안 “썩은 사과(Bad Apple)”작전으로 명명하고 여러 기관과 공조하여, 33건의 죄목으로 불법 마사지 영업, 불법 마리화나 재배, 콜로라도 조직범죄관리법 위반 및 공소장의 핵심인 국제 인신매매 혐의로 검거했다.
이 사건으로 14명의 중국인 여성이 구출되었으며, 이들 모두는 업소에서 매춘을 강요받았다. 일부는 제대로된 숙소가 아닌 간이 식당에서 생활했다고 전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오로라 시는 성매매 근절을 목표로 강력한 시 규정을 제정하여 18개 업소를 폐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마사지 업소가 가까운 덴버와 다른 도시로 이동하여 영업을 시작했다.
목요일 메트로 덴버 범죄국은 시옹지에와 잉궈의 마지막 포착 장소는 캘리포니아 산가브리엘과 루지에나 바톤 루즈라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제보는 720-913-7867로 전화하면 된다.
만약 당신 또는 지인이 인신매매의 피해자라면 핫라인에 1-888-373-7888에 전화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