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DENVER은 덴버시의 요식업계를 지원하고, 다시 외식을 즐길 준비가 된 콜로라도인들의 로컬 레스토랑 외식을 격려하기 위해 봄 레스토랑 주간(Spring Restaurant Week)을 마련했다. 덴버시의 첫 봄 레스토랑 주간은 도시 전역의 식당 주인들 및 셰프들이 손님들을 위해 다양한 코스 요리와 제철 재료를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따라서 덴버 레스토랑 위크를 맞이해 덴버시 요식업계의 경제도 오랜만에 호황기를 누렸다.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지속된 덴버 레스토랑 위크동안 덴버시의 특색있는 식당들이 한 사람 당 25불, 35불, 그리고 45불짜리 멀티 코스 요리들을 선보여 콜로라도인들의 외식 옵션 또한 더욱 다양해지고 풍부해졌다.
덴버 다운타운에서 프렌치 다이닝을 운영중인 한 레스토랑 주인은 “덴버 레스토랑 주간이 시작되면서 지난 한 주동안 정말 빠르게 예약이 채워졌다. 예약을 하지 않은 손님은 최소 대기시간이 45분 가량 될 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다시 식당을 찾아줬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 식당의 주방장 또한 자신이 일하는 레스토랑의 주말 예약이 모두 꽉 찼다는 것을 듣고 “정말 얼마만의 풀 부킹인지 모르겠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고 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지친 많은 콜로라도 주민들이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밖에 나와 식당들의 외부 테라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대화하고 식사하는 등 분명 덴버의 요식업계 풍경은 지난 몇 주동안 많이 바뀌었다.
물론 코로나 대유행 이전에 성황리에 영업중이던 콜로라도의 수많은 식당들이 판데믹 기간동안 문을 닫으면서 콜로라도의 요식업계는 한때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었다. 주정부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재정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유명 레스토랑들도 하나 둘 사라져갔다. 하지만 지난 달, 콜로라도 주정부 및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가 콜로라도 내 감소하는 코로나19 감염률과 빠르게 증가하는 백신 접종률을 발표하며 요식업계 대부분의 방역 지침을 완화해 덴버 레스토랑 위크는 그 어느 해 못지 않게 식당들을 찾는 손님들로 북적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