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보안검색을 담당하는 교통안전청(TSA,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덴버 국제공항(DIA,Denver International Airport)의 기내 반입 수하물에서 발견된 총기류가 전국 255개의 공항 중 7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발견된 총기는 전국에서 총 6,542정으로, 이중 덴버 국제공항은 156정을 적발했다. 덴버공항은 유동인구가 10위 안에 들 만큼 매우 붐비는 공항이다. 지난해 검색대에서 검사한 약 2,140의 총기검사 중 승객 100 명 당 총기 7.3개를 발견한 셈이다.
가장 많은 총기가 적발된 공항은 448개의 총기가 발견된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TSA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총기 발견을 기록했다. 2위는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이 385건, 휴스턴의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이 298건, 내슈빌 국제공항이 213건,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이 196건으로 뒤를 이었다.
콜로라도의 보안검색대의 연방 보안 책임자인 래리 나우(Larry Nau)는 “공항에 오기 전에 기내 반입 수하물의 내용물을 확인하여야 한다. 보안검색대가 X-레이 화면에서 총기를 감지했을 경우, 현지 공항의 법 집행 기관이 대응하여 총기를 제거하고 총기를 소지한 여행자와 대면을 하여 앞으로 발생할 잠재적인 형사 처벌과 민사 처벌에 대해 고지한다. 과태료 금액은 화기가 장전되었는지 여부와 탄약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여부에 따라 다르다. 총기법을 위반한 여행자가 Trusted Traveler 또는 TSA PreCheck(국토안보부에서 사전 승인된 여행자의 입국을 용이하게 하는 프로그램인)를 소지하였더라도 모든 혜택이 취소되니 유의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행시 총기 및 탄약을 운송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행 시 총기소지에 관한 법률은 지역, 주 및 국제 정부에 따라 다르므로 이를 잘 숙지하고 준수하여야 한다. 위탁 수하물에 총기나 탄약을 넣고 해외 여행을 하는 경우 여행 전에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 웹사이트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확인한 후, 위탁 수화물로 총기를 신고하여야 한다. 적용되는 제한 사항이나 수수료는 항공사마다 다르니 직접 문의하여야 한다. 총기는 반드시 단단한 하드케이스에 넣어 위탁 수화물로만 운송할 수 있으며, 장전되어서는 안된다. 기내 반입 수화물에는 모조 총기도 금지되니 유의하여야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TSA웹싸이트 www.tsa.gov/travel/transporting-firearms-and-ammunition를 참고하자.
또 TSA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의 “Can I Bring” 기능을 사용하여 항공편에서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www.tsa.gov/travel/security-screening/whatcanibring/all-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