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셧다운 여파로 관제사 부족… 월요일 저녁 3개 공항서 연쇄 지연
미국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항공 관제사 부족 현상이 심화되어 덴버 국제공항(DIA)의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월요일 저녁, 인력 부족으로 인해 콜로라도주 덴버,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뉴저지주 뉴어크 등 3개 공항에서 비행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항공 관제 경보에 따르면 덴버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들은 월요일 평균 39분 지연됐으며, 가장 긴 지연 시간은 95분에 달했다.
가장 심각한 상황은 버뱅크 공항에서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저녁 시간대에 관제사가 한 명도 근무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평균 2시간 30분의 지연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션 더피 교통부 장관은 월요일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항공 관제사들에게 더 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제사들은 급여를 받지 못한 채 계속 근무해야 하며, 셧다운이 종료된 후에야 임금을 받을 수 있다.
더피 장관은 관제사들이 병가를 내는 사례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인력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며 “공역을 폐쇄하고 운항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항공 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10월 7일 화요일 오전 9시 기준 덴버 국제공항에서 67편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1편이 취소됐다. 다만 연방 항공 당국은 화요일 지연이 인력 부족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전국 공항에서 항공편 지연이 평소보다 2~3배 증가했다.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항공 교통 시스템에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