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과 협력…빠르고 안전한 탑승 지원
덴버 국제공항(DIA)은 국제선 승객의 탑승 과정을 개선하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얼굴 인식 장치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공항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일(화요일)부터 터미널 A와 C의 15개 국제선 탑승구에 해당 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덴버 국제공항 CEO 필 워싱턴(Phil Washington)은 “이 첨단 기술 도입은 우리의 항공사 파트너들을 지원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연방 정부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 여행 촉진 계획이나 정책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시스템은 승객의 생체 인식 정보를 기존 여권 및 비자 사진과 몇 초 안에 정확하게 일치시켜 탑승 절차를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탑승 절차 간소화와 보안 강화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국제선 출발 승객은 출발 게이트에서 잠시 멈추어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통해 여권을 따로 제시하지 않고도 탑승할 수 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의 얼굴 인식 출국 절차는 승객의 새로운 사진을 여권 및 비자 사진과 같은 고품질 이미지와 비교하여 탑승 확인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승객은 게이트 직원에게 여권을 제출하지 않고도 탑승할 수 있으며, 항공사는 승객 목록을 교차 참조하여 별도의 탑승권 스캔 없이도 탑승을 허용할 수 있다.
이번 얼굴 인식 기술 도입은 미국 정부가 항공, 해상, 육로에서 자동화된 출입국 절차를 도입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다이앤 J. 사바티노(Diane J. Sabatino),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현장 운영 대행 집행 부국장은 “CBP는 덴버 국제공항과의 협력을 통해 얼굴 인식 기술을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공공-민간 파트너십은 보안을 강화하고, 의회의 명령을 이행하는 동시에 여행객들의 경험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얼굴 인식 기술 도입 배경과 프라이버시 보호
얼굴 인식 기술을 거부하고자 하는 승객은 출발 게이트에서 항공사 또는 CBP(미국 관세국경보호청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직원에게 이를 알릴 수 있으며, 해당 승객은 기존 여권 검사 절차를 통해 탑승할 수 있다. 얼굴 인식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게이트 요원에게 이를 알리면, 해당 요원이 수동으로 여권을 스캔하게 된다고 DIA의 항공 프로그램 매니저 존 맥긴리가 설명했다. CBP는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모든 미국 시민의 사진은 12시간 이내에 삭제된다. 반면, 외국인의 생체 정보는 국토안보부 시스템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이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승객의 사진은 실시간으로 확인되며, 즉시 삭제된다. 항공사 및 공항 측에서는 탑승 중에 촬영된 얼굴 이미지를 어떤 목적으로도 보관하지 않으며, 승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공항 생체 인식 기술의 확산과 여행객 반응
현재, 14개 CBP 사전 허가 장소와 49개 공항(국제선 출발)을 포함하여 항공 입국 환경에서 생체 인식 얼굴 비교 기술을 사용하는 공항은 238개에 달한다. 볼티모어, 애틀랜타, 보스턴, 댈러스, 디트로이트,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피닉스, 솔트레이크시티 등 주요 공항에서도 이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매달 새로운 공항이 생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덴버 공항도 2024년 초부터 자체 생체 인식 탑승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도입된 새로운 기기를 통해 더 많은 항공사들이 생체 인식 탑승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덴버 국제공항은 지난 노동절 주말 소프트 런칭을 통해 시스템을 시험 운영했으며, 향후 더 많은 승객이 이 기술의 혜택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여행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며, 많은 승객이 보다 신속하고 비접촉 방식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한 미래의 공항 보안
CBP는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여행 경험을 혁신하고 있으며, 얼굴 인식 기술은 기존의 수동 문서 검사 과정을 자동화하고, 이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승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앞으로도 공항 보안을 강화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위해 첨단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