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덴버 국제공항(DEN)이 여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탑승동 간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보행자 전용 통로를 구축한다.
마이크 존스턴 덴버 시장과 필 워싱턴 덴버 공항 최고경영자(CEO)는 공항 파트너 항공사들과 함께 기존 지하 수하물 터널 일부를 개조해 보행자 통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악명 높은 지하 셔틀 기차 외에 탑승동 간을 이동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결정됐다. 대상 구간은 A-B 탑승동 및 B-C 탑승동 사이로, 세부 조율을 거쳐 오는 2027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존스턴 덴버 시장은 “이용객들로부터 탑승동 간 편리하고 안정적인 이동 수단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받아왔다”며 “새로운 도보 통로는 여행객들에게 이동의 유연성을 제공하고, 덴버 공항을 세계에서 가장 연결성이 뛰어난 공항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통로는 기존 지하 기차 시스템과 상호 보완 관계로 운영된다. 공항 측은 최근 기차 현대화에 7,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데 이어 향후 신형 객차 도입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도보 통로 신설을 통해 연간 여객 1억 명 수용을 목표로 하는 ‘비전 100’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항을 이용하는 주요 항공사들도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유나이티드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아메리칸 항공 등은 보행로 추가가 환승 승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운영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덴버 공항은 게이트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39개의 신설 게이트를 확보했으며, 노후 탑승동 리모델링과 제페슨 터미널의 ‘그레이트 홀’ 개조 사업을 도보 통로 착공해인 2027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