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기내 전기 화재 의심으로 긴급 회항해 승객들이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1일 오전 8시 17분경 일어났다. 토론토행 에어캐나다 1038편(Airbus A220 기종)은 오전 7시 40분께 덴버에서 이륙했으나, 승무원들이 이륙 직후 기내 갤리(주방)에서 타는 듯한 ‘강한 냄새’를 감지해 즉시 회항을 결정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117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모두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대부분 큰 피해는 없었다. 에어캐나다 측은 “실제 화재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기체 손상도 없었다”며 “승객들은 버스로 터미널로 이동해 다른 항공편으로 신속히 연결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비상 슬라이드 교체 후 운항에 복귀할 예정이다.
에어캐나다와 안전 규정
에어캐나다는 북미와 아시아, 유럽을 잇는 캐나다 국적 대표 항공사로, 덴버-토론토 구간을 포함한 여러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FAA 규정에 따르면, 기내에서 연기나 불꽃이 감지되지 않아도 ‘타는 냄새’만으로도 화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즉각적인 회항 및 승객 대피가 원칙이다. 이는 탑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 표준 절차다.
FAA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원인 규명과 함께 향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추가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