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운전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자연을 벗 삼아 운전하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다다른다. 하지만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기온 차가 심하게 변하면서 곳곳에 갑작스러운 위험도 도사린다.
태양이 동쪽에서 뜰 때 혹은 서산으로 기울 때 해를 마주 보고 달리는 것은 운전하기 매우 어렵다. 해가 강할때는 신호등 구별하기도 야간 운전보다 더 힘들다.
덴버 경찰은 2015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햇빛으로 인한 사고가 590건 발생했다고 23일 발표하며 운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가을철 햇빛 속 운전을 위한 5가지 팁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1. 주간 운전 시 선글라스 착용(편광렌즈 권장)
편광렌즈(POLARIZED) 선그라스는 자외선뿐만 아니라 편광(난반사)까지 차단하는 렌즈로 운전 시 눈부심을 제거하여 안전한 운전을 가능하게 만든다.
2. 앞 유리 깨끗하게 유지
먼지나 기름이 유리창에 부착되어 있으면 반사되는 빛으로 인해 눈부심이 더 심해져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안쪽에 이물질이 있으면 사물을 구분하기 더 어려워진다. 앞 유리창의 청결을 항상 유지하고, 금이 가거나 스톤칩이 있으면 미리 보수하도록 한다.



3. 햇빛 가리개(sun visor) 사용
햇빛 가리개를 적절히 내려 사용하는것은 갑자기 비추는 햇빛을 차단하여 눈을 보호하고 안전성을 향상해준다.
4. 안전속도 및 교통신호 준수
햇빛 때문에 시야 확보가 어렵다면 주변 운전자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평소보다 앞차와의 간격을 더 넓게 확보하고, 시야가 회복될 때까지 안전하게 감속운전 한다.
5. 운행 시간대 및 주행 경로 변경
아침 저녁으로 태양을 마주 보고 운전 하게된다면, 운행 시간대와 경로를 변경하는 것이 좋다. 만약 햇빛이 너무 강해 운전하기 힘들 경우 안전한 곳에 잠시 정차를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외에도 콜로라도의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산길을 운전하는 경우 낙엽이 많은 도로는 매우 미끄럽다. 눈길이나 빗길이라고 생각하고 조심 운전해야 한다. 또한 전조등과 미등은 상대방이 당신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켜는 것이 좋다.
콜로라도의 가을은 짧은 계절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안전 운전에 신경을 써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절대 방심하지 말고 오늘도 안전수칙을 지키며 운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