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일요일 덴버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쏜 총에 지난 한달 새에만 총 5번째의 사망자가 발생해 덴버 커뮤니티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람이 살해되는 다섯 번째 치명적인 경찰 총격 사건 발생에 덴버 경찰서는 아직까지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사망자의 신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14일 월요일 열린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덴버 경찰서는 13일 일요일 오후 5시 30분경 한 남성이 빈 차량을 향해 총을 난사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다. 경찰이 신고받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경찰관들은 총알 구멍이 있는 빈 차량들을 발견했고 용의자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론 토마스(Ron Thomas) 덴버 경찰서장은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가 콜팩스 동쪽지역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고, 마침내 이스트 콜팩스 애비뉴(East Colfax Avenue)와 우인타 스트리트(Uinta Street) 근처에서 용의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들이 용의자에게 뒷쪽에서 접근, 남자의 허리춤에서 총을 발견하고는 그에게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고, 용의자는 경찰관들의 명령들을 거부한 채 결국 무기를 들고 경찰관들을 위협했다.
토마스 덴버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남성은 경찰관들의 명령에 따르거나 복종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무기로 경찰관들을 위협했다”고 밝혔다. 상황이 도저히 제압되지 않자 경찰관들은 용의자를 통제하기 위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용의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다음 날인 14일 월요일 사망했다.
한편 지난 2021년 한 해동안 콜로라도에서 경찰관의 총격으로 사망자나 부상자가 발생한 사건은 총 22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