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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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와 오로라 지역 ‘청소년 폭력 판데믹’ 지역사회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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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은 행복하지 않은 것일까?


불분명한 자신의 미래에 대한 두렵고 답답한 마음, 우울감, 그리고 이외에도 어른들이 들여다보기 힘든 내면적인 장애들을 앓고 있어서 단순히 개인의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폭력, 가정해체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켜 지역사회 안보에 위협이 되는 청소년 범죄.


최근 콜로라도의 경우 뉴스의 약 20 퍼센트 이상이 10대 범죄로 구성된다. 덴버 지역에서 택시기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10대 소년들, 오로라 지역 생일파티에서 발생한 작은 언쟁이 육체적 폭력사태로 번져 결국 총기를 꺼내든 16세 소년,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한 답답함을 호소하며 콘서트 장에서 ‘묻지마 폭력’을 행사한 14세 소녀, 부모님에 대한 반항심으로 흉기를 휘둘러 중상에 이르게 한 18대 소녀 등 콜로라도가 그야말로 청소년 범죄로 시달리고 있다.
하루에만 총기살인, 마약, 폭행, 상해 사건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온다. 어린 10대 청소년들의 ‘묻지마 총격 사건’과 흉악 범죄가 잇따라 일어나 콜로라도 전역이 충격과 해결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살인 등 흉악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 범죄자에게 성인과 동일한 법을 적용해 처벌한다. 징역 50년 등 중형을 받은 소년범들은 당시를 후회하며 울부짖지만, 콜로라도 청소년 범죄율은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게다가 콜로라도를 비롯해 현재 미 전역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을 통한 ‘위험한 범죄 동영상’들이 유행하면서 교직원을 폭행하거나 소화기, 손 세척제, 자동차 키, 천장 타일 등 교내 물건들을 훔치는 범죄 놀이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현재 콜로라도 주 내 최소 7개 학군들에서도 이 같은 위험한 범죄놀이가 기승을 부려 교육당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으며 위험한 범죄 트렌드가 쉽게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가 그야말로 ‘10대 범죄’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과 소셜미디어 과의존은 청소년 우울증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핸드폰 사용량 및 사용시간을 조정해 청소년들로 하여금 핸드폰 과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통신사들이 너도나도 10대 휴대폰 사용제한을 돕는다.
청소년은 또래 집단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소셜미디어에서 친구들로부터 충분한 관심과 지지를 받지 못할 경우,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이 발표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미국 청소년의 정신 문제 연관성’에서도 하루 3시간 이상 소셜미디어를 사용한 12세에서 15세 청소년들이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우울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증하는 콜로라도 청소년 범죄율이 스마트폰 이용과도 높은 연관성이 있다고 진단한다.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외출이 자제되고 집에 틀어박혀 핸드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청소년 우울증과 범죄율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러스 판데믹으로 약 1년만에 캠퍼스로 귀환한 10대들의 폭력적인 성향과 늘어나는 청소년 범죄율이 심상치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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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기자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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