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덴버와 오로라에서 일요일 4명이 총격과 부상을 입었다. 오로라 경찰은 한 여성이 일요일 아침 새벽 1시 20분경 지인의 생일파티에 참석하던 중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덴버 경찰에 따르면 오전 3시쯤 19번가와 블레이크 거리 근처에서 한 남성이 총상을 입었다. 또 다른 덴버 지역인 도널드 애비뉴 5100 블록에서는 새벽 3시쯤 한 남성이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마지막으로 오로라 경찰은 지난 일요일 오후 8시쯤 하이라인가와 랜싱가 근처에서 한 여성이 팔에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덴버, 오로라를 포함한 콜로라도 도심 곳곳에서 강력범죄가 크게 늘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어른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이러한 강력범죄 증가에 관심을 가질 정도로 우리 주변에서 매우 쉽게 그리고 잦게 범죄의 현장들을 목격할 수 있다. 필자는 지난 주말 집 주변에서 운전을 하던 도중, 누군가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에 방화를 해 차량이 폭발한 것을 목격한 적이 있는데,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렇게 강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마이클 핸콕 덴버 시장과 폴 파젠 경찰청장은 지난 24일 월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적극적인 지역 사회 참여와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에 초점을 맞춘 다중 기관 공공 안전 캠페인의 실행을 발표했다.



덴버의 강력범죄 증가는 작년 초부터 시작되었으나 그 이후로 계속되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살인사건은 총 23퍼센트 증가, 총격사건은 무료 62퍼센트 증가했다. 핸콕 덴버 시장은 “범죄에 대처하는 것은 단순히 그것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경찰 자원을 배치하는 것 이상의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의 목표는 범죄의 근본원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그 사건들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악순환을 끊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폴 파젠 경찰청장은 메트로 덴버 지역의 도시 폭력 범죄에서 불균형적으로 큰 비율을 차지하는 5개 지역에 대한 도보 순찰 및 경찰 파견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는 핸콕 덴버 시장이 최근 몇 주동안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경제, 무주택 이웃 및 전반적인 지역사회 안전에 대해 논의한 새로운 회의들 중 가장 최근의 발표이다. 핸콕은 메트로 덴버뿐만 아니라 콜로라도의 경제 회복 계획을 목표로 더 많은 사람들이 다시 직장을 되찾거나 대유행으로부터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되어야 하며, 그래야만 지역 사회의 안전 및 범죄 예방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업들이 대유행으로 잃어버린 기반을 되찾도록 도와줄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