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출신 항공사로도 유명한 프론티어 항공(Frontier Airlines)이 모든 직속 직원들에게 다가오는 10월 1일까지 COVID-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칠 것을 공지했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거나 접종할 수 없는 프론티어 직원들은 정기적으로 음성 코로나19 검사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프론티어 항공의 베리 비플(Barry Biffle) 대표는 “우리 항공사는 콜로라도에 본부를 둔 덴버 출신 항공사”라며 “현재 델타 변종으로 인해 콜로라도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새로운 COVID-19 환자가 급증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우리 항공사의 팀원들과 그들의 가족, 친구들의 안전이 걱정된다”고 전 직원 백신접종 의무화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비플 대표는 “프론티어에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팀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운영을 지속하며 승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지켜보면서 코로나 판데믹의 장기화 사태를 받아들이게 되었고 확산을 막기위해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며 “장기전 돌입”을 예고했다. “물론 좋은 소식은 이미 우리 항공사 직원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진행중이거나 완료했고, 오늘 발표하는 조치로 인해 전체 예방 접종을 맞은 직원 비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지난 주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도 미국 내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늦어도 10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완료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스콧 커비(Scoot Kirby) 최고경영자와 브렛 하트(Brett Hart) 사장은 지난 6월 중순부터 모든 유나이티드 항공 신입사원들에게 예방접종 완료를 의무화해왔다. 근무 시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근로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유니이티드 측은 조종사 90 퍼센트와 승무원 80 퍼센트가 이미 예방접종을 받은 상태이다.
한편 프론티어 항공은 덴버에 본부를 둔 항공사로 항공권 구매 시 프론티어 항공 웹사이트(https://www.flyfrontier.com/) 를 이용하면 덴버에 거주하는 이용객들에 한해 디스카운트 덴버 요금(Discount Den Fare)이 제공되기도 하니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