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월 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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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공립학교 교직원들 “더 이상은 무리, 온라인 수업 재개해야

“교육감님, 더 이상은 무리입니다. (Enough is enough.)”

덴버 교원노조(Denver Teachers Union)은 지난 주 덴버공립학교 교육감에게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충분한 격리의 시간을 갖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원격학습으로 다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알렉스 마레로 교육감은 현재 덴버공립학교가 직면하고 있는 인력난에도 불구하고 직접 학습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지난주 콜로라도 보건환경부는 코로나19 확진 후 학생들과 교사들이 격리해야 하는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증상이 호전되고 24시간 동안 열이 없으면 5일 후부터는 격리를 중단하라는 지침이다. 이에 반발해 교직원 연합은 “우리는 학교가 처한 현실을 인식하고 교육자들과 우리의 가장 귀중한 자원인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 원격 학습으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직접 학습의 중요성도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 바이러스로부터 회복 중인 교직원들과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코로나19의 잠재적인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전격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과연 어느 쪽의 주장이 가장 학생들을 위한 길일까.

지역 통계에 따르면 겨울 방학이 끝난 후 첫 등교일이었던 지난 4일 화요일 기준으로 348명의 덴버공립학교 교직원들이 바이러스 전염 및 질병으로 결근했으며, 이 수치는 지역의 약 4,700명의 교사들 중 7 퍼센트 정도에 해당된다. 그 다음 날인 수요일 그 수는 411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전체 교사 노동력의 약 9 퍼센트를 차지한다. 학생들의 등교가 재개된 이후 점점 더 많은 교사들이 오미크론 감염뿐만 아니라 타 호흡기 증상들을 호소하며 병가를 내고 있는 상황이고, 일부는 자신이 아닌 가족을 돌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근무를 보류하고 집에 머물러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현재 덴버공립학교(DPS)는 교직원 부족뿐만 아니라 버스기사부족으로 학생들의 등하교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 DPS)

학생들의 학교 등교 및 직접 학습 참여율은 지난 화요일 약 80 퍼센트였으며 수요일에는 82 퍼센트로 증가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 퍼센트 정도 감소한 수치다. 대부분의 덴버공립학교들이 직접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캠퍼스 문을 활짝 열었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이번 주 내내 원격 학습으로 일시 전환한 학교들의 목록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이다. 지난주 금요일 206개의 학교들 중 25개 학교가 원격 학습으로의 일시 전환을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버스 운전기사들의 약 3분의 1 정도에 해당되는 노동력이 실종되어 학생들의 등하교에 오랜 지연이 발생했고 학생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교직원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콜로라도 내 많은 학군들이 대리교사, 학교 내 간호사(보건교사), 관리인, 급식업체 직원 등의 인력난으로 교육 시설 운영의 총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마레로 교육감은 원격학습으로의 전환을 외치는 교직원 노조의 요구를 거절하며 “현재 거의 모든 덴버공립학교 교직원들이 안전한 예방접종을 완전히 마쳤으며 코로나19 전염은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지만 학교는 학생들에게 그야말로 가장 안전한 피난처”라고 강조했다. 이 쟁점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방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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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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