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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4월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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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생산되는 가짜 논문

중국, 러시아, 이란 등에서 대량 생산되는 ‘Fake Paper’ 가 국제학술지에 다량으로 제출되고 있다. 이들 나라 중에서도 중국의 비중이 가장 높은것으로 밝혀졌다.
국제 학술지 Nature는 가짜 논문의 각종 학술지 게재 사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월 이후에 철회한 대량 생산된 가짜 논문은 370개 이상, 가짜 논문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1000건 이상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철회된 가짜 논문 370건 저자 모두 중국인이다. 유럽 ERMPS(의약학리뷰)만 해도 2020년 1월 이후 논문 186건을 철회했다.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RSC Advances도 지난 1월 가짜 논문 68건을 철회했다.


RSC 어드밴시스 편집장Laura Fisher(로라피셔)는 개별적으로 검토하면 딱히 문제가 없는 논문처럼 보이지만, 가짜 논문 끼리 비교한 경우 제목과 도표, 구조 등이 매우 비슷해 조직적으로 대량 생산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그간 학계에서는 중국에는 가짜 논문 암시장 존재가 여러 번 사실로 확인된 바 있다. 같은 논문을 각기 다른 학술지에 중복 게재하고 서로 해당 논문을 여러 번 교차 인용해 인용 횟수를 늘리는 등 행태를 보여 왔다.


2017년에는 오픈 엑세스 Tumor Biology 저널에서 논문 107편이 철회된 내용이 알려지자 중국 과학기술부 조사 결과 동료평가가 조작되고 일부 논문이 암시장에서 만들어졌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 가장 최근인 2020년 7월에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중국 의대 및 병원 연구자들의 연구 논문 121편에서 최소 1개 사진을 모두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을 밝혀낸 미국의 미생물학자 Elizabeth Vic(엘리자베스 빅)에 따르면 이들 논문은 과학계 동료 심사 절차를 통과해 6개 국제 과학저널에 실렸다. 총 121편 중 113편이 ‘유럽 의·약학 리뷰’(ERMPS)에 게재됐다. 특히 이 중 한 논문은 2017년 이후 50회 이상 인용됐다. 이는 이후 진행된 다른 과학 연구들에까지 영향을 끼쳤다는 의미인 것이다.이같은 문제가 나타나는 주요 이유로는 논문지에 학술지 계제가 개인의 승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중국의 의사들이 경우 최근 20년간 논문 발표는 50배나 급증했는데 이것의 대부분이 개인의 승진을 위한 가짜 논문이 대부분이었다.
결국 중국 과학교육부는 2020년 2월 병원을 포함한 연구기관에 논문 발표 건수만으로 연구자를 판단하지 않도록 하고, 논문 발표 시 현금 보너스 지급을 없애도록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학계는 효과는 그리 크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계는 아직 수면 밑에 있는 수많은 논문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 문제는 가짜 논문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학술지 대응에 한계가 있다. 이는 학술지 마다 독립적으로 논문을 심사하기 때문에 서로 정보 공유가 어렵다. 또한 저자에 대한 명예훼손 문제와 개인정보 공유는 데이터 보호 정책에 위배될 수 있다.


이같은 대량의 가짜 논문의 대량 발표는 사회, 과학계 등은 정작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가짜 논문과 싸워야 하는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 가짜 논문의 기술력은 해마다 향상되고 있다. 많은 학술지 역시 가짜 논문을 가려내기 위해 분석가를 고용하기 시작했다.
한편 한국도 비슷한 상황으로 해적 학술단체 ‘와셋(WASET: World Academy of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이 운영하는 가짜 학술지에 투고하거나, 가짜 학술대회에 참가한 한국인 학자들도 다수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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