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내 아시아계 미국인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과 경제 활동 범위는 매우 넓지만 아직 많은 미국인들은 아시안 음식이 생소하거나 어떻게 주문해야 할 지 난감해 새로운 아시안 음식에 대한 도전을 망설이곤 한다. 하지만 많은 아시안 경영인들은 진취적인 마케팅과 좋은 퀄리티, 참신한 메뉴들로 매해 새로운 콜로라도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심지어 한국 음식점들과 디저트 카페가 즐비하기로 유명한 오로라 시를 벗어나 덴버 다운타운에서도 이제는 한국 음식점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다가오는 2월 22일부터 26일까지는 콜로라도 주에서 개최되는 첫 아시안 푸드 위크인 ‘마일 하이 아시안 푸드 위크(Mile High Asian Food Week)’가 진행되는 기간이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콜로라도 참여 레스토랑들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특별 할인가, 깜짝 비밀 메뉴, 특별 메뉴 등을 접할 수 있게 된다. 다운타운 덴버 뿐만 아니라 덴버 교외, 그리고 아시안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오로라 시에서도 참가 레스토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콜로라도 비영리단체인 Asian Girls Ignite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조안 리우(Joanne Liu)는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AAPI, American Asian and Pacific Islander)의 번창과 화합을 도모하고 더 많은 콜로라도인들에게 아시안 음식과 디저트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이 푸드 위크를 주최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많은 아시아 문화에서 음식은 우리만의 사랑의 언어다. 우리의 음식은 가족을 상징하고, 보호와 애정을 표현하는 우리의 방법이다. 콜로라도 주에는 AAPI 출신 경영주들이 미국인들에게 자신 있게 선보이는 음식과 음료들이 아주 많다. 마일 하이 아시안 푸드 위크는 이 성장하는 문화를 홍보하고 아시안 푸드의 유일무이한 장점들을 통해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모든 레스토랑 및 사업장들의 아시안 푸드 위크 등록은 무료이며 현재까지 참여가 확정된 덴버 시 소재 레스토랑들로는 ‘메타 아시안 키친(Meta Asian Kitchen)’, 베트남 쌀국수집 ‘포 킹 라피도스(Pho King Rapidos)’, 아시안 음료 전문점 ‘티 스트리트(Tea Street)’, 중국식 만두 전문점 ‘유안 원텅(Yuan Wonton)’, 포케전문점 ‘포케웍스(Pokeworks)’ 등이 있다. 오로라 시 소재 레스토랑들로는 한국식 중식요리 전문점 ‘용궁(YongGung Aurora)’, 아시안 아이스크림 전문점 ‘밀크롤(Milkroll)’ 등이 있다. 식당들뿐만 아니라 푸드 트럭과 팝업 트럭들도 참여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K팝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수많은 미국인들은 H마트, M마트와 같은 한국 식료품점과 기념품 매장, 음식점들, 디저트 전문점, 카페 그리고 노래방까지 다양한 한국식 문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점이기에 많은 이들이 한국 레스토랑들의 참여 여부 또한 궁금해하고 있다. 다가오는 2월 22일 수요일부터 26일 일요일까지 5일동안 진행되는 아시안 푸드 위크 측은 현재 https://www.milehighafw.com/how-to-participate 를 통해 관심 있는 레스토랑들의 참여 등록을 받고 있다. 축제를 소개하는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인 https://www.milehighafw.com/ 를 방문하면 찾아볼 수 있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https://www.instagram.com/milehighafw/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