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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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100명에게 아침밥을 대접하는 가족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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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Family를 취재하면서 이 가족에게는 이웃을 돕는 일 자체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바탕에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진정으로 그들을 위하는 마음입니다. 당장 필요한 것을 지원해주고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날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이 도움받는 사람들 편에서는 훨씬 더 중요할 것입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불편한 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다
어떤 사람에게는 당장 한 끼 음식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일자리를 구하고 싶어도 일하는 방법을 몰라서 일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중에는 이것이 무슨 이야기인가 싶은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불편하신 분들 이야기입니다. 이런 분 중에는 바닥 청소하는 일, 손님들에게 물건을 팔고 돈 받는 일, 가게에서 물건을 정리하는 일 등 간단한 일도 할 줄 모르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성인이 되어도 간단한 일을 하지 못한 이유는 이런 간단한 훈련을 받을 기회가 없었고 가정에서도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모나 가족이 이들을 훈련 시키고 가르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반복해야 할 뿐 아니라 효과도 금방 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몸이 불편하니 도움받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처음에는 가르치려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포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찌 되었든지 이런 사람들은 자립할 수 없어서 평생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분들입니다.

빵을 팔고 돈 받는 훈련을 받는 분
음식 준비하는 훈련을 받는 분들

Lee Family가 이분들을 훈련 시키는 방법
Lee Family는 이러한 사람들을 빵집에 불러서 일주일에 세 번 교육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찾아간 날도 성인 세 사람이 훈련받고 있었습니다. 26세, 36세, 47세 등 모두 성인입니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불편한 사람들입니다. 두 가지 모두 불편한 분도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가르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같은 설명을 수십 번씩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지난주에 가르친 것을 이번 주에 다시 가르치기도 합니다. 이들을 훈련하는 일은 Bakery 운영에도 도움 되지 않습니다. 이분들이 빵집에서 배우고 있으면 빵을 사려는 손님들이 들어왔다가 되돌아 나가기도 합니다.
훈련받는 분 중에는 일을 무척 싫어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동안 간단한 일조차 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을 훈련 시키는 과정에서는 양보하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잘 훈련받고 일터에 취직되어 나갈 때는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빵집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

음식을 받으러 온 분들을 만났습니다
필자는 이 가족이 아침밥을 대접하는 현장에 가서 노숙자들을 만나 이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는 가족이 많아서 음식도 필요하고 도움도 필요합니다. 우리를 도와주는 Lee Family에게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다른 분은 “저는 여러분의 도움에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는 가족도 있고, 아이들도 있고, 신발, 옷 같은 것도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음식을 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응원하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분이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한눈에도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해 보였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풍성하게 제공하여 주기를 원하지만, Lee Family는 재정이 충분하지 못해서 항상 안타까울 뿐입니다. 지금 돕는 일도 힘에 겹도록 감당하고 있습니다.

더 많이 베풀지 못해서 안타깝다는 Lee Family
7년 동안 노숙자들에게 아침밥을 대접하는 일을 하면서 밥 준비하는 것도 힘들고 지치기도 해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면 항상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 먼저 났습니다. 하루도 쉬지 못하고 도넛 가게에서 일하면서 교인들 섬기는 모습을 생각하면 자신들이 하는 일은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감당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준비하면서 ‘나는 무엇을 먹을까’를 생각하는데 노숙자들은 ‘언제 먹을 수 있을까’를 걱정한다는 사실을 생각합니다. 노숙자들에게는 한 끼 식사가 생존과 직결된 절실한 문제라는 생각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아침밥 대접하는 일을 매일은 못한다고 하더라도 매주 한 번씩은 하고 싶으나 재정이 없어서 한 달에 2번밖에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합니다. 재정이 더 있으면 더 좋은 음식을 더 풍성하게 대접하고 싶은 것이 이 가족의 바램입니다.
후원금이 들어오면 빈틈없이 장부에 기록하여 물품 구매 영수증과 후원금 명세를 언제든지 보여드릴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Check를 보내주신 분들에게는 잘 받았다는 편지를 보내드리며 Tax 보고를 할 수 있도록 후원금 영수증도 발행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받은 사랑을 소외된 이웃에게 돌려줄 차례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도움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끝> (첫 기사 5월 30일, 두 번째 기사 6월 20일 자 신문 참조)

후원하실 분은 아래로 Check 혹은 Cash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ake Check Payable and mail to :
SC Helping Foundation =
15200 E. Iliff Ave. Ste B. Aurora, CO 80014
(720) 772 – 0251
schelpingfoundation@yahoo.com

<정바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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