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18, 2024
Home뉴스 콜로라도 드디어 5-11세 어린이 백신접종 시작, 망설이는 부모들

[기획기사] 콜로라도 드디어 5-11세 어린이 백신접종 시작, 망설이는 부모들

spot_img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일 5-11세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고 곧바로 미 전역에서 3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면서 콜로라도 주도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정부는 이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주 내 거의 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는 다가오는 내년 1월 말까지 이 그룹의 50 퍼센트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 백신이 어린이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약 91 퍼센트의 효과를 보였으며 16세에서 25세 연령대의 면역 반응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5세에서 11세 어린이들은 어린이용 작은 주삿바늘을 사용해 성인 투여 양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을 접종받게 되며 첫 접종 3주 후에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콜로라도 주지사는 “현재 콜로라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17명의 11세 이하의 아이들이 있다.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아이들은 8명이다. 이 숫자는 0이 될 수 있었다.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입원한 아이들 중 단 한 명도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제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아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고, 부모들은 그들의 아이들이 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며 “주 전역의 어린이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을 때, 나는 부모들이 과학의 힘을 믿고 우리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맞게끔 할 것을 촉구한다”고도 덧붙였다.

콜로라도 아동병원(Children’s Hospital Colorado)은 5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실험에 참여한 전국의 여러 의료 센터들 중 하나였다. 실험 결과 백신은 지난 몇 주 동안 미국 식품의약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해 사용이 승인되었고, 지난 8일 월요일 기준 현재 콜로라도에서 5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이 11,313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 조금 더 지켜보겠다”… 일부 콜로라도 부모들 아직 접종에 ‘유보적’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의 많은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이 이 백신을 접종받는 것에 대해 망설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카이저 패밀리 재단(Kaiser Family Foundatio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부모들 중 3분의 1은 5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 자녀가 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의 1은 5세에서 11세 사이의 자녀에게 예방 접종을 “절대 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고, 27 퍼센트의 부모들은 “당장 접종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사에 응한 부모들은 어린 자녀용 백신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는 주요 이유들 중 하나로 “안정성”을 꼽았다.

콜로라도 부모들은 특히 아이들이 재학중인 학교 캠퍼스를 방문하게 될 이동식 클리닉(Mobile Clinic)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환자의 병력에 더 익숙하고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에 대한 더 구체적인 의견 및 조언을 들은 후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가족 진료실(Family Clinic)에서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한 학부모는 “주사를 맞는 이동식 클리닉(Mobile Clinic)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는 의사에게 더 익숙하다”고도 말했다.

  • 의학 전문가들이 아이들의 백신 접종을 권유하는 이유

콜로라도 아동병원의 랄릿 바하지 최고 책임 박사는 일부 부모들이 자녀에게 백신 접종을 하는 것에 대해 망설이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판데믹 기간 동안 약 2,000명의 아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콜로라도 아동병원에 입원, 100명 이상은 집중 치료가 필요했다며 특히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심근염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아이들은 다계통 염증 증후군(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MIS-C)의 위험에 노출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이 것은 어린이들과 성인들에게 드물지만 걸릴 경우 매우 심각한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감염 시 이 질환은 심장, 폐, 신장 그리고 다른 장기들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아이들은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지속될 수 있는 증상과 후유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또한 가을학기 동안 아이들이 캠퍼스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함께 거주하는 가족 일원들에게 감염시킬 확률이 매우 높다며 바이러스의 치명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8일 월요일 기준으로 현재 콜로라도 주민들의 48명 중 1명이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종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한편 콜로라도 보건당국 의학 전문가들은 학부모들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의 효율성과 안전성에 대한 의심을 내려놓고, 아이들과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할 것을 권유한다.

“바이러스나 질병이 몸 안으로 침투할 때, 그 바이러스를 위협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물리치는 것은 면역체계의 역할이다. 백신은 면역 체계를 훈련시키기 위해 고안되었다. 백신 과학은 복잡하고, 백신은 보통 개발하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백신이 일반 대중에게 보급되기 전,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임상 실험을 통해 철저히 평가된다. 수십 개의 분야에서 훈련을 받은 의사들과 과학자들이 백신이 안전하고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수천 페이지의 데이터를 철저히 검토한다. 어린이에게 사용되는 백신에 대한 기준이 이보다 훨씬, 훨씬 더 엄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화이자사의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사진 Pfizer)

  • 콜로라도 내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처

(현재 주 전역 예약문의 폭주로 인해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동될 수 있으니 계속해서 참고 및 확인 요망)

https://www.comassvax.org

  • 5세-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CVS, Walgreens 포함 약국 클리닉

(백신 옵션에서 Pfizer-BioNTech / Age 5-11 클릭)

https://www.vaccines.gov/search/

  • 5세-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모바일 백신 클리닉

https://www.mobilevax.us/clinics

  • 콜로라도 보건당국 제공, 5세-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일부 의사 진료소 및 백신 공급처

https://drive.google.com/file/d/187T9nbTv9N423VzbCgMeLj27wxtnVlSY/view

spot_img
spot_img
조예원 기자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중요한 최신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 타임즈 신문보기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