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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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기사]콜로라도, 어디까지 가봤니? 봄 내음을 찾아 상춘객(賞春客)이 되어보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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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로키마운틴 스테이트에도 봄이 찾아왔다.

이제 서서히 꽃 봉오리들이 우리를 반기고 상쾌한 봄 내음을 느끼며 많은 콜로라도 주민들이 실내에서 벗어나 야외로 떠나고 있다. 여행 업계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설레는 계절이자 코로나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2022년의 포근한 계절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계절, 봄. 타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콜로라도 주에는 다운타운 덴버나 도심 지역뿐만 아니라 산으로 강으로 따뜻한 계절을 맞이할 수 있는 관광명소들이 즐비하다. 이번 특집에는 상춘객이 되어 콜로라도 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본지의 다양한 추천지들을 들여다 본다. 이달 초부터 소개한 콜로라도의 대표적인 자연 명물이면서 전 세계적인 야외 공연장인 레드록스(Red Rocks Amphitheater)에서의 공연들 외에도 콜로라도 내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봄 내음을 찾아 상춘객이 될 수 있는 곳들은 무궁무진하다.

봄과 함께 찾아온 야구 시즌의 개막, 덴버 다운타운 쿠어스 필드

지난 4월 8일 금요일, 긴 겨울의 적막을 깨고 드디어 쿠어스 필드(Coors Field)가 야구팬들에게 다시금 문을 열었다. 콜로라도의 야구팀인 로키스(Colorado Rockies)의 홈구장인 쿠어스 필드는 1995년 4월 26일에 문을 연 경기장으로,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이며 매년 300만 명의 관중이 들어오는 콜로라도의 인기 명소이다. 수용인원은 약 5만명이고 해발고도 1,610미터 고지에 위치해 있어 공기에 대한 저항이 적으므로 장타가 많아져 일명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게다가 손으로 빚은 벽돌과 옛 분위기의 시계탑, 그리고 7대의 에스컬레이터와 10대의 엘레베이터가 설치되는 등 구시대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안락함이 잘 결합된 구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 야구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메이저리그 경기장 쿠어스 필드에서 가까운 지인들이나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덴버의 청명한 하늘아래 야구 경기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도 화창한 날씨에 가족과 함께 나서는 야구 경기 관람에 부쩍 들뜰 것이다.

또한 쿠어스 필드는 탁트인 실외에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야외 경기장으로 야구경기의 생동감과 통쾌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어 콜로라도인들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도 꼭 찾는 명소이다. 평소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야구 관람 외에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 초대형 스크린과 엔터테인먼트도 제공된다.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관중들의 응원소리, 그리고 선수들이 등장할 때마다 나오는 음악들에 몸을 맡기며 야구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방을 즐기는 것도 쿠어스 필드 야구 경기 관람의 또 하나의 묘미다.

쿠어스 필드는 덴버 다운타운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경기 시작하기 전 또는 경기 종료 후 주변에서 고풍스러운 다운타운의 풍경을 느끼며 산책을 하는 것도 필수 코스로 추천한다. 경기가 끝난 후 지인들과 함께 덴버 다운타운에 즐비한 특색있는 식당 및 바들을 방문해 바호핑(Bar Hopping)을 하는 것도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콜로라도의 대표적인 풍경 맛집, 워싱턴 공원(Washington Park)

덴버 워싱턴 공원은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콜로라도의 대표 도심 속 공원이다. (사진 Denver Washington Park)

워싱턴 공원은 270개가 넘는 녹지 공간이 가득한 곳으로 콜로라도 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원들 중 하나이다. 주정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타주에서 친구나 가족이 방문한다면 덴버를 과시하기 위해 데려가고 싶은 곳으로 지난 수년간 5위 안에 들어왔을 정도로 아름답고 울창하다. 덴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원 1위로도 꾸준히 선정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흔히 “워시 파크(Wash Park)”로 불리는 이 사랑스러운 공원은 번화한 도심 풍경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워싱턴 공원을 둘러싸는 지역에는 빽빽한 조경과 차양으로 뒤덮인 상점가, 그리고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로 마치 록웰(Rockwellian) 느낌도 물씬 풍긴다.

아이들도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주말이면 하루 최대 1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방문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근에는 한때 이 도시의 첫 번째 트롤리 자동차 노선이 있었던 사우스 펄 스트리트(South Pearl Street)가 있으며, 현재 인근 지역은 갤러리, 와인 및 칵테일 바, 부티크 및 고급 의류 매장 그리고 덴버 최고의 개성있는 식당들이 밀집해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올드 사우스 게이 스트리트(Old South Gaylord Street)가 잘 알려져 있으며, 지역 식당, 갤러리 및 다양한 상점들을 방문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다.

워싱턴 공원 내에는 호수 2개, 화원 2개가 위치해있고 끝없이 펼쳐진 듯한 푸른 잔디밭과 나무들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공원은 흔히 덴버 주민들의 ‘건강 메카’라고도 불릴 정도로 많은 주민들이 반려견들을 산책시키고, 달리기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노를 젓거나 요가를 하는 모습 또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겨울보다 봄여름에 더 예쁘다는 콜로라도의 보석, 아스펜

현재 많은 아스펜 레스토랑들이 새단장을 하고 특별히 짜여진 코스 메뉴들로 손님들을 항시 대기하고 있다. (사진 VISIT ASPEN)

자타공인으로 매년 미국에서 봄에 꼭 가봐야 한다는 TOP 10 중 하나로 선정되는 콜로라도의 아스펜(Aspen). 비록 메트로 덴버에서 다소 거리가 있긴 하지만 콜로라도에 사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한다고 하니 지금처럼 봄 내음이 불어오는 초봄 시즌에 방문할 곳으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스키나 스노우보딩이 아니어도 매우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해 아이들에게도 사랑받는 아스펜 지역은 산기슭에 위치해 방문객들이 이리저리 거닐기도 좋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최고급 브랜드 매장, 다양한 레스토랑들은 물론 외관이 인상적인 아스펜 미술관(Aspen Art Museum) 등 수많은 아트 갤러리들이 자리해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아스펜은 매우 세련된 도시로 산에서 느낄 수 있는 쇼핑, 다이닝 및 나이트라이프 시설이 밀집한 다운타운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100여 개 이상의 레스토랑들과 바들이 모여있는 아스펜 다운타운은 저녁이 되면 가로수에 조명이 켜져 마치 크리스마스와 같은 낭만이 더해진다.

특히 이 곳은 쇼핑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곳으로 버버리(Burberry), 랄프 로렌(Ralph Lauren) 등의 명품 브랜드 매장들부터 특색있는 매력들이 가득한 부티크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모여있다. 수많은 아트 갤러리에는 현지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세계적인 브랜드와 현지 고급 제품들을 판매하는 세련된 부티크에서 쇼핑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훌쩍 가버린다.

또한 아스펜에서는 표 하나만 있으면 4개의 산에 모두 오를 수 있다.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 맛있는 식사를 즐기며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클리프하우스(Cliffhouse) 레스토랑에 가면 몽골리안 바베큐를 맛보며 콜로라도를 상징하는 산봉우리들과 마룬 크릭 밸리가 파노라마처러 펼치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아스펜 산 정상에 있는 선데크(Sundeck)도 인기있는 곳들 중 하나이다. 다양한 메뉴와 탁 트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이 곳은 에너지를 재충전하기에도 정말 좋은 장소이고 넓은 패티오에서 점심을 먹으며 초여름에도 순 백색 눈으로 덮인 로키 산맥의 아름다운 풍경과 만년설을 만끽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스펜에서는 웰빙족들을 위한 ‘로컬식 건강 메뉴’를 즐길 수 있는데 시내의 다양한 레스토랑들에서 현지 재배된 신선한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파이브 스타 및 파이브 다이아몬드 레벨에 빛나는 리틀 넬(The Little Nell)에 위치한 엘리먼트47(Element 47)와 같은 레스토랑들에서 인생 최고의 요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칵테일 전문가가 만든 입맛을 돋우는 칵테일로 저녁을 시작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신선한 최상급 현지 재료로 완성된 저녁 식사와 마스터 소믈리에 추천 와인까지 함께 곁들여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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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기자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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